충청권 山河

아름다운 풍광 구병산..2017.12.03

해송 이근철 2017. 12. 6. 09:56

아름다운 풍광 구병산(九屛山,876m)

산행일시:2017년 12월3일

산행코스:적암휴게소-마을경로당-입산통제소-신선대-853봉-구병산-숨은골-보은위성지구국-적암휴게소(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10km 산행소요시간;5시간(순수산행 4시간이면 충분함)

 

 

 

 

 

 

 

 

산행은 적암리 마을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하늘을 찌를 듯 한 바위봉들이 마을 뒷자락으로 늘어서있는 모습이다.

7~8분 걷다보면 경로당이 나오고 건너편에는 승용차들이 주차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좌우측 어느 곳을 잡아도 원점회기 산행길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4분여 이제 새워 놓은 듯 한 정자가 있다. 그리고 잠시 후 853봉과 신선대 갈림길이 나온다. 초행길이라 어느 길이든 형세판단을 할 수 없지만 30~40분 더 걷는 신선대 길을 택한다. 다소경사가 급한 곳도 있지만 위험하거나 거친 곳은 전혀 없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마루금까지 이어진다. 우측은 대간 길로 이어지는 속리산 형제봉 가는 길이고 좌측은 구병산 신선대 가는 길이다.

 

 

 

 

 

 

 

 

 

장쾌한 산줄기가 대간 길의 향수를 자극한다.. 형제봉..속리산주봉..문장대까지..

 

 

 

 

 

824봉.. 뒤로 853봉 좌측으로는 가야할 구병산이 들어온다.

 

 

 

 

 

신선대에 올라서니 동북쪽 방면의 조망이 참 좋아 보이고 장쾌한 산줄기가 대간 길의 향수를 자극한다.

형제봉, 속리산주봉, 문장대,까지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시야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소나무와 암봉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이어진다. 853봉 가는 길에 버티고 서 있는 824봉을 우회하다 궁금해 올라가보았더니 구병산 절경이 병풍에 펼쳐지는 것 같이 아름답지만 적암리 방향으로 단애하게 내리 꽃히는 암봉이 간담을 서늘케 한다. 손가락 보다 작은 슬링 줄이 바위에 매달려있는 모습이 여간 조심스러워 다시 우회 길로 내려서 824봉을 되돌아오면 삼거리 갈림길이다.

 

 

 

 

 

 

 

 

 

 

 

 

 

 

 

배낭 벗어두고 2분 거리에 있는 853봉을 다녀온다. 그리고, 구병산 주봉처럼 버티고 서 있는 전위봉을 지나서 구병산에 서니 생명력을 다한 명물 소나무가 반긴다. 다시 오던 길을 내려서 바람을 피해 한곳에서 점심을 하고 우측 숨은골로 내려서는데 가파르게 내려 꽃는 깨진 돌길을 조심히 걷다보면 짧은 철제계단이 나오고 협곡을 이룬 우측에 전설의 쌀난바위가 보이고 부터 온순한 길이 이어진다.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병풍에 담아 오래 간직 하고프다는 구병산(九屛山,876m) 이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속리산을 좀 더 확대시키고자 보은군이 구병산과 속리산 주능선 43.9km 개척해서 만든 산길을 “충북알프스”라는 지칭하면서 부터다. 물론 상학봉 묘봉등의 서북릉도 포함되어 있다.

 

 

 

 

 

 

 

 

 

 

 

 

 

 

 

 

 

 

 

 

 

짧은 바위??..(4~5m)하고 내려오는 일행에게 찍혔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