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순천의 장산 조계산..2018.11.18

해송 이근철 2018. 11. 20. 13:30

소강남(小江南) 순천의 장산 조계산..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송광사-천자암-송광굴목재-보리밥집-큰굴목재-장군봉-선암사 산행소요거리:12.6km 소요시간:5시간40분

 

 

 

 

 

졸졸 흐르는 개울물 흐름에 장단을 맞춰 잠시 발걸음을 옮겨 바라봅니다. 각양각색의 포즈를 하며 지나는 이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잠시 배낭 내려놓고 저 돌다리를 건너봅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僧寶寺刹)16國師를 배출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순천 조계산은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동쪽사면에 있는 선암사는 의천 스님과 서쪽사면에 있는 송광사는 지눌 스님으로 상징되는 사찰이다.의천 스님은 교관겸수지눌 스님은 정혜쌍수를 주창하며 교종과 선종의 융합을 모색했던 한국불교사의 기둥이다. 송광사 앞마당에 서서 눈감고 고요한 기운을 느껴보고 이내 천자암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침묵의 시간 속을 거닐어 봅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한발 한발 걸으며 복잡한 속세의 일상을 내려놓습니다. 저절로 마음이 청결해지는 느낌이네요 운구재까지 1.5km 오름길이 이어지고 이내 천자암까지는 평길 수준입니다.천자암은 고요하다 못해 삭막한 분위기입니다법당에 들려 삼배하고 나섭니다. 송광굴목재에서 연산봉을 포기하고 보리밥집으로 향합니다.ㅎㅎ


 

 

 

 

 

 

 

천연기념물 제88호인 곱향나무(쌍향수) 천자암 뒤편에 있다

 

 

 

전설속의 배바위..

 

 

 

조계산 정상..

 

 

 

 

 

 

보리밥 한 그릇 뚝딱해치우고 아궁이 곁에서 따끈한 숭늉 한 그릇, 마루에 셀프용으로 내놓은 커피한잔,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식후라 큰굴목재까지 오르려니 다소 숨이 가쁘지만 쉬엄쉬엄 오릅니다. 그리고 잠깐 고민하다 1.6km전방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을 오랫만에 아련합니다. 장박골몬당,연산봉,뒤로는 모후산과 무등산이 남쪽으로는 철쭉으로 유명한 장흥 제암산까지 시야에 들어오네요. 상사 댐과 광양 만까지 오늘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시내버스) 아침에 핸폰을 버스에 놓고 내려 여차저차 007작전을 방불케 하여찾는데 30분 소비하다보니 그 여파로 장군봉(3시)에서 선암사시내버스주차장 4시15분 버스를 타려니 마음이 바빠지지만 아무리 바빠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가 있습니까? 배낭에서 카메라 꺼내 흔적은 남겨봅니다.ㅎㅎ까먹은 시간만큼 그리고 뛰어야지요.

 

 

 

 

 

 

 

 

모후산과 흐릿하게 보이는 무등산..

 

 

 

상사댐..

 

 

 

이 가을 대각암앞 마지막 흔적인가 봅니다.

 

 

 

선암사 마여여래입상

 

 

 

 

 

선암사는 백제 성왕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사찰이다최근에 선암사는 세계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7곳 산사 중하나다.

 

 

 

 

 

 

 

삼인당..

 

 

 

가을여심..커피한잔의 여유..~~

 

 

 

 

선암사 승선교와강선루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昇仙橋)는 하나의 아취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 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와 어울리는 그림 같은 선암사의 상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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