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다도해(多島海)가 아름다운 고흥 팔영산..2019.01.27

해송 이근철 2019. 1. 28. 18:40

다도해(多島海)가 아름다운 고흥 팔영산

산행일시: 2019127

산 행 자: 나 홀 로

산행코스; 능가사주차장-1(유영봉)~8(적취봉)-탑재-능가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 8.4km 산행소요시간:4시간10(사진촬영으로 거북이 산행)

 

 

 

8봉에서 바라본 팔영산주능과 다도해..우측은 선녀봉

 

 

 

 

아름다운 다도해(多島海)뒤로 펼쳐지는 지리주능선


강원도에는 눈(雪)  소식이 있어 어디 뫼로 전화를 하니 아름다운 설경(雪景)을 기대한다면 안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한다.

지리산자락마저도 언제 눈이 내렸는지도 모를 지경이니 올겨울 눈 소식을 기다리다 겨울산행시즌 다 끝나는 것 아닐지 모처럼만에 등짐을 진다. 가까운 고흥 팔영산으로 ,,

 

 

 

 

 

 

 

 

 

 

 

 

 

 

 

팔영산은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지구로 편입되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한다. ​지난번 팔영대교를 다녀오며 봄이 오면 한번 다녀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벌거벗은 팔영산 또한 처음인 것 같다.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지고 남해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산자락이지만 상당히 주위를 요하는 산이다. (개인적으로는 팔영산은 진달래 필 때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메마른 낙엽을 밟으며 정자까지 한 피치.. 좌측1(유영봉)까지 0.6km 조금은 된비알이 이어진다. 사진 한 장 담고 8봉(적취봉)까지 다도해(多島海)가 아름다운 풍광과 손맛을 볼 수 있는 봉우리를 넘는다. 2~4봉을 지나고 5봉에서 내려섰다 유난히 철재난간이 많은 6봉(두류봉)에 선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파른 암봉 사이로 참꽃이 봉우리를 터트리며 산객과 아름다운 시선을 마주 할 텐데 가야할 방향으로 7~9봉(깃대봉)우측으로 간척지해창만이 펼쳐진다.

 

 

 

 

 

 

 

 

 

 

 

 

 

 

 

 

1~5봉까지..넘고 넘는다.

 

 

 

 

 

 

6봉의 또 다른 모습..

 

 

 

 

 

 

리틀통천문을 지나 7봉에 오르니 걸었던 1~6봉과 다도해가 펼쳐지고 자세히 보니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ㅎㅎ

이런 행운이 지척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올수 있기에 쉽게 생각 했던 산이었는데 오늘 따라 다도해(多島海)의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황홀경이다.

 

 

 

 

 

 

 

팔영산 자연휴양림

멀리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고흥군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 적금도까지 이어지는 많은 교량들이 흐릿하지만 시야에 다 들어온다.

 

 

 

 

 

 

 

쎌카놀이..ㅎ

 

 

팔영산 자연휴양림 멀리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고흥군 영남면 팔영대교에서 여수 화양면 적금도까지 이어지는 많은 교량들이 흐릿하지만 시야에 다 들어온다.또 하나의 볼거리와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 7봉을 내려서고 어느 처사님 무덤을 지나 목적지인 8봉에 도착하니 천안에서 오셨다는 산님이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하며 100대 명산 펼침막을 펴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어주고 이야기를 잠시 나누는데 이분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다 완주하고 이제는 그동안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 즐긴다 하네요. 8봉에서 경찰무선기지 안테나가 서 있는 깃대봉까지는 짧은 거리에 부드러운 육산 길이다.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7봉 근처로 이동 편백나무 숲을 지나 탑재임도를 가로질러 2km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팔영산 오토캠핑장이고 5분 거리 능가사까지 걷고 나니 산행이 종료된다.

 

 

 

 

 

간척지 해창만..

 

 

 

 

신라 눌지왕 3(419)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능가사(㘄伽寺)들려 삼배하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