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해남 달마산..2019.03.17

해송 이근철 2019. 3. 19. 12:12

해남 달마산

산행일시: 2019317

산행코스; 송촌마을-바람재-불썬봉(달마산)-문바위-작은금샘삼거리-미황사 산행소요거리:6.4km 산행소요시간:3시간30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에 병풍처럼 드리우진 기암괴석이 펼쳐진 해남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자락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들머리..송촌마을 콘크리트임도를 따라 오르다 저수지앞 갈림길 등산안내도 앞에서 잠시 선다.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던 봄바람이 기지개를 켜고 살랄 살랑 불어온다.바람은 저 멀리서 빈들을 지나오면서 순풍이 되어 자켓을 벗게 한다.그 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첫 번째 임도가 나오고 등로는 임도 좌측에서 시작된다.그리고 언제 개설했는지 모르지만..달마산 산허리로 트래킹하기 좋게끔 달마고도가 만들어져있어 참 편한 길을 걸을 수 있어 좋다.

 

 

 

 

바람재에서바라본 불썬봉..

 

 

 

해남두륜산(가운데끝봉우리)..

 

 

 

우측은 완도대교를 지나 백운봉과 상왕봉..

 

 

 

 

 

 

 

 

 

 

 

 

불썬봉(달마산)에서 바라본 도솔봉

 

 

 

 

 

 

너덜을 한 피치 오르고 나면 작은 바람재다. 이제는 심한 오르내림 없이 쉬엄쉬엄 걷는다.달마산 등산코스는 길고 짧게 다양하게 있지만..오늘은 소속 산악회와 함께 하기에 도솔암까지는 못하고 약속된 시간까지 미황사주차장에 도착하려면 적당한곳에서 내려서려야 한다.달마산은주변 첨봉들과 어울리지 않게 뭇 산객들을 모으는 마력이 잇는 듯하다.정상을 지나 적당한 쉼터에서 같이한 4명의 도시락이 진수성찬이다.점심을 먹고 진행하다보니 가끔씩 나타나는 계단과 외줄 밧줄에서는 지체와 서행이 반복된다.그때마다 다도해 풍경을 음미하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가져본다.

 

 

 

 

 

 

 

 

 

 

 

 

 

 

 

 

 

문바위를 지나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곳저곳 조망이 좋아지고 바위에 올라서면 훌륭한 조망처가 된다.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풍광을 따라 도솔암방향으로 진행한다. 아직은 진달래가 보이질 않아도 멋진 기암에 앵글을 자주만지다보니 자연히 속도가 떨어진다.나바론 요새처럼 바위협곡에 도착하면 작은금샘삼거리 이곳에서 욕심 버리고 미황사로 내려선다.유서 깊은 사찰 미황사에 들려 보물인 대웅전과 달마상옆에 활짝 핀 매화감로수 한잔에 갈증을 해소하고 일주문을 나서니 산행이 마무리 된다.

 

 

 

 

기암아래 보이는 미황사

 

 

 

나바론 요새처럼 바위협곡에 도착하면 작은금샘삼거리..

 

 

 

 

 

 

 

 

 

보물 제 947호 미황사 대웅전과 뒤로 보이는 달마산

 

 

 

감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