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두둥실 운해 따라 마음도 두둥실..지리산 (성삼재~피아골)

해송 이근철 2010. 8. 9. 11:50

 

 

두둥실 운해 따라 마음도 두둥실..지리산 (성삼재~피아골)

 

산행일시:2010념8월 8일 산 행 자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성삼재-노고단고개-피아골 삼거리-피아골대피소-연곡사  산행소요거리;15km  산행소요시간:7시간25분 (순수산행 5시간이면 충분함)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종석대와 운해..가운데 멀리 보이는 무등산..그리고 엑스트라 원추리까지..ㅎㅎ

 


 

 성삼재에서..구름바다 위로 떠 있는 곡성 동악산.

 

 

 

 만복대와 서북능선..

 

 

 

삼복더위 산행도 가볍게 즐기고 시원 계곡 수에 탁족이라도 할 수 있는 곳은 지리산이 최고 일 것 같다.또 오후에 확인해야 할일이 하나 있어 멀리 가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곁님과 둘이 조금 일찍 서둘러 구례터미널근처에 차량을 두고 6시버스를 타고 성삼재를 오르는데 손님이라고 우리까지 합하여 겨우5명이다. 성삼재에서 바라보니 미동도 없는 운해가 장관이다.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걷노라니 지루하게만 느껴지던..노고단 오름 길이 오늘 따라 산책 길 수준으로 호젓하게만 느껴진다. 계단 오름길 버리고 무넹기로 향한다.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섬진강가 운해가 궁금하기도 하고 화엄사 계곡을 따라 우측으로는 곡성 곰방산이 좌측으로는 광양  백운산이 운해위에 두둥실 떠 있다. 구례읍은 깊은 잠에 빠져있고 아!..한 폭의 그림이구나 노고단대피소 앞은 여느 때 처 럼 분빈다. 일찍올라와 서두르는 종주꾼들 아침 식사시간인 듯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운해의 모습은 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시간에 노고단에 올라보면  더 없이 아름답겠지만 노고단은 8월15일까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9시부터 개방한다는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돼지령을 지나 피아골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곳까지 향하며 좌우로 시야를 돌려보지만 화려했던 봄꽃들 뒤로 여름들꽃들은 몇 개체 보이질 않는다. 모싯대, 동자꽃 정도가 한창 인 듯. 덥기는 더운 듯 다른 때 같으면 좁은 등로 길을 추월해가는 산님들이 많은데 이렇게 한가한 지리산은 처음 접한다. 오늘은 도통 산님들은 볼 수가 없으니..ㅎ 

 

 

 

무넹기에서 화엄사 계곡과 운해..

 

 

 

 종석대..

 

 

 

 

 

 

 빛내림..어느 산님한분이 노고단대피소에서 내려서다 모델이 되어준다.ㅎ

 

 

 

 빛..그리고 반야봉과 몰려오는 운해 

 

 

 

 노고단고개에서 종석대와 운해..가운데 보이는 곰방산..뒤로 백아산 그리고 무등산..덤으로 엑스트라 원추리까지..ㅎㅎ

 

 

 

 

 

 

 

 돼지령에서..왕시루봉과 광양 백운산 

 

 

 

 

 

 

 말나리..

 

 

 

 모싯대..빛과 한판 붙었는데..생각 보다 아니다.ㅎㅎ

 

 

 

삼거리에 잠깐 쉬었다. 이제는 피아골계곡으로 내려선다.

쉬엄쉬엄 내려서다보니 1시간30분에 걸쳐 피아골 대피소에 도착하지만 대피소가 옛날같이 정이 들지 않은 것 같고 뭔가 모르지만 삭막한 기분이 든다. 아마도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왔던 지킴이가 없어서 일까?. 대피소를 지나 계곡 합수점에서 잠시 쉬어간다. 구계포 폭포를 지나니 계곡으로 물놀이 오신 분들이 단체로 때로는 삼삼오오 들어온다. 삼홍소를 지나면 피아골돌길을 다 내려선 기분이다. 그리고 직전마을로 내려서고 시원한 계곡 수에 흐르는 땀 씻고 시간을 보니 1시20분 버스가 2시30분이니까 여유를 갖는데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해 상가에 물어보니 여름 피서 철과 가을 단풍철에는 직전마을까지 올라오는 마을버스는 연곡사 주차장까지만 온다고 한다. 따끈따끈한 아스팔트길을 따라 30여분 더 내려선다.

 

 

 

 

 불로교아래 무명폭

 

 

 피아골대피소와 합수점 무명폭.

 

 

 

 

 

 

 구계포 폭포

 

 

 

 구계포교에서 바라본 피아골계곡..

 

 

 

 삼홍교에서 바라본 피아골..

 

 

 

연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