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자리

일두고택(一蠹古宅)..2019.06.30

해송 이근철 2019. 7. 1. 18:28

함양 일두고택(一蠹古宅)



돌담과 능소화(능소화는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덩굴 식물이다.)

능소화 꽃말은 명예와 그 기쁨 연인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라는 멋진 꽃 점도 있다고 합니다.



일두고택(一蠹古宅)의 사랑채와 소나무..



함양중심에 위치한 개평마을은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선비정신이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특히 함양에서는 조선조 오현 중의 한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향인 개평마을에 선생의 뜻과 덕을 기리기 위해 일두고택(一蠹古宅)을 중요 민속 문화재 제186호로 지정하여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주 산행 길에 불편한 다리가 아직 인 것 같아 산행을 접고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여행지를 찾습니다.







솔송주 문학관








능소화에게 묻다.

                                                        -고안나-

담장 밖으로 내보낸 입들

몸을 대신한 아슬아슬한 마음이라면

무슨 말로 中心 대변 할 수 있을까

곡예사처럼 휘청

구중궁궐 뛰어넘는 외줄타기

밤새 불어재낀 나팔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말()

불안정한 목청 다듬어

어디로 보내고 싶은 걸까

알 수 없는 힘이 밀어붙인 침묵의 소리

닫힌 귀 열릴 때까지

도톰한 입술 쉴 새 없이 멀어지는 골목길

저 많은 입들 벌려

하소연 하고 싶은

아는 듯 모르는 듯

느닷없이 밟고 지나가는 빗줄기









함양 일두고택(一蠹古宅)은 불방선배님이 다녀가기에 나도 한번 가보는데..날씨가 더워서 혼났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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