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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개바위 은하수 2023,6,15

활개바위 은하수 기암(奇巖) 높이 약 15m 활개바위는 마치 석문처럼 바위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 기묘한 형태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석문(石門) 폭은 약3m에 이른다. 물때나 조건이 맞아야 촬영이 가능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기에 4월에 이어 또 찾아 나섰는데 물이 아직도 빠지는 중이다 하지만 하늘에 은하수 흐름을 보면서 간조시간까지 1시간이상을 기다릴 수가 없어 삼각대를 지팡이삼아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물속을 걸어 원하는 바위에 올라 홀로 은하수를 담아봅니다.

은하수 2023.06.23

지리산 반야봉(般若峯),2023,6,4

지리산 반야봉    새벽녘에 웬 바람이 이렇게 모질게 불어댈까? 예보상(m/s) 2인데, 나뭇가지가 힘들게 춤을 추며 고요해야 할 새벽을 반납하고 침묵에서 깨어나 있다 바쁘게 걷는 걸음 소리마저 바람 소리에 묻히고 반야봉에 선다. 잔뜩 기대했던 운해는 당연히 출 장 가고 없고 이른 아침 붉은 여명 빛으로 아침을 맞는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대지를 데우는 것처럼 여명 빛은 천왕의 끝에서 시작된다. 고운 여명 빛 속에서 일출, 마지막 버티는 철쭉 위로 일출이 끝나고 곧장 다른 세상으로 변한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고왔을 반야의 철쭉이 비바람에 군데군데 찍히고 낙화되고 참혹한 모습을 보며 스스로 위로한다.             아! 아쉽다智異山 般若峯의 아침이여.. 내가 지리산을 찾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산정..

노고단 운해&철쭉 2023,5,20

노고단 운해&철쭉 이른 새벽 또 노고단을 오릅니다. 가쁜 숨 몰아쉬니 어느새 노고단고개 땀으로 젖은 옷 갈아입고 노고 할매를 영접하러 나서지요 소 시절에는 화엄사에서 출발 코재를 오르며 수 없이 다녔던 노고단이지만, 오를 때마다 특별한 재료는 없어도 항상 새롭고 맛깔스럽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그림 때문이지요. 이 계절에 주는 선물, 섬진강주변 운해 아름다운 철쭉,,자연에 감사하며 바라볼 뿐입니다. 지리산노고단에서 행복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지리사랑이지만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이 또한 중병인 것 같습니다. 북으로는 서북능선 끄트머리 뒤로 덕유산자락이 실루엣처럼 들어옵니다. 왕시루봉 운해 건너 광양 백운산 형제봉능선 문수골을 사이에 두고 좌측 왕시루봉 운해 건너 광양..

智異山 photo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