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거리나무1 사라오름 산정호수..2016.01.22 사라오름 산정호수 얼어붙은 산정호수를 간직한 사라오름은 아득한 태고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아침에 백록담 오르면서 숙제로 미뤄 놓았던 사라오름을 찾는다. (사라오름은 성판악에서 백록담방향으로 5.9km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된다.) 약 600m.눈 속에 파묻힌 나무게단 10여분 오르니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눈꽃사이로 꽁꽁 얼어 있는 호수가 보인다. 왼편 가장자리로 산책로가 따로 있지만..얼어붙은 호수로 내려서 눈밭에 앉아본다. 몇몇 사람들은 호수를 가로질러 건너편 전망대까지 걷지만 난 그저 얼어붙은 산정호수에 마음을 빼앗겨 미동도 하지 않고 감탄만 하고 있다. 얼어버린 호수는 그지없이 평온하다. 이러한 자연을 볼 수 있게끔 해준 사라오름에 감사한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때리지만 그저 무상무념이.. 2016.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