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山河

북한산 숨은벽..2019.09.16

해송 이근철 2018. 9. 19. 14:12

북한산 숨은벽

 

산행일시: 2018916

산 행 자 : 소속 산악회원들과 함께.

산행코스: 밤골-숨은벽능선-숨은벽정상-백운대-위문-산성탐방안내소

산행소요거리: 9km 산행소요시간:5시간 30

 

 

 

 

 

 

해골바위 있는 곳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


오늘 산행을 북한산이다.

소속 산악회원들과 함께한 산행이지만.. 회원들은 오늘 가고자하는 숨은벽에서 백운대까지가 초행길이라 길잡이다. 일찍 서두른 탓도 있지만 새벽녘에 시원스럽게 달린 버스 덕에 예정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빠른 5시에 밤골 입구에 도착되는데 버스유리창에 빗방울이 떨어진다.30여분 버스에서 기다리지만 날씨가 변할 기미가 보이질 않아 머리에 불 밝히고 들머리 국사당입구 밤골로 들어서는데 몇 년 전에는 없던 집들이 보인다.국사당앞 밤골 공원 지킴이에서 사기막 골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서고 사기막 골 삼거리에서 우측 계단 길로 들어선다. 얼마 후 공터를 지나고 진행방향으로 숨은벽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잔뜩 흐린 날씨라 습하여 땀이 비 오 듯 흐른다.

 

 

 

 

 

 

 

뒤로 보이는 도봉산과 오봉..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


 

 

 

 

잠시 내려서다 오르면 짧지 않은 슬랩 길이 있고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이곳부터 슬랩과 암릉 길을 번갈아 오르며 빨래판이 보이는 해골바위로 오르며 운해가 넘실거리는 도봉산자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간다. 가을이 문턱까지 다가온 것 날씨지만 아직은 여름인 것 같다. 빨래판 앞 지킴이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밤골계곡으로 합류하고 대동샘에서 간질 나게 흐르는 석간수에 목축이고 일행들과 잠시 쉬어간다. 숨은벽 정상에 오를 수 있는 V자 안부까지 짧지만 오름길이 녹녹치 않은지 뒤따르던 일행이 얼마나 더 가야하냐고 성화다. 첫 번째 “거짓말” 다 왔으니 몇 걸음만 더 가면 된다.ㅎ V자 안부에서 기다렸다 함께한 일행 몇 명과 숨은벽 정상에 오른 후 늦은 아침을 하고 일어선다. 날씨가 좋은날 같으면 인수봉에 바위꾼들 기합소리로 시끌벅적 할 텐데 겨우 2~3명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눌 뿐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숨은벽정상..

 

 

 

 

 

 

 

 

 

 

 

 

 

 

숨은벽정상에서 내려서 위문쉼터로 합류하고 백운대를 오르니 내가 할 일은 끝이 난 듯,

사기막골을 따라 피어오르며 넘실대는 운해는 힘들게 산정에 오른 이에게 보상이라도 해준 듯 인수봉을 겼다 보여 줬다 를 반복하니 그림속의 풍경을 바라보며 일행들에게 내려가야 할 곳을 일러주고 혼자 남아 한 박자 늦춰 걸으며 여유를 가져본다. 백운대를 오를 때마다 이곳저곳을 바라보면 올라 보고픈 봉우리들의 많지만 오늘은 물먹은 바위를 탓하며 다음을 기약해야할 것 같다. 유혹 뿌리치려고 곧장 산성탐방안내소방향으로 내려서다 또 대동사 입구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갈등 염초봉과 백운대를 올려다보고 싶은데 힘들어하며 뒤처진 일행을 보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한다.

 

 

 

 

운해의 춤사위에 놀아나는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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