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소중한 만남..智異山에서..2008.10.12

해송 이근철 2011. 11. 18. 15:08

만남...智異山에서 

산행일시:2008년 10월 12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로터리대피소-중산리 

산행소요거리 :약 18km  산행소요시간: 9시간 10분(1시간여 ,, 시간포함) 

 

 

 

연하봉사면..

 

 

 

07:50/거림상가.. 09:48/삼천포를 찾아보세요.. 10:30~45/세석대피소 11:00~12:15/촛대봉?!.. 13;10/삼신봉 13:30~50/연하봉(중식) 14:09~14:15/장터목 14:35/제석봉 15;04~09/천왕봉 15:45~55/로터리 대피소 16:48/중산리 탐방안내소 17:00/중산리

 

 

가을이 되면 언제나 설레 인다. 여기저기서 자기네들이 최고 秋色들이라고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갈 곳을 많은데 몸은 하나이니 그중에서도 선택하고 또 옥석을 가릴 수밖에  이번 산행은 예약된 산행이다. 지난 대간 길에 인연을 맺었던 대구산마을 백두팀이 오늘 지리산 천왕봉에서 대간을 완주한다. 새벽 음정에서 벽소령까지 접속하고 지리산 마루금의 종착지 천왕봉을 올라서면 머나먼 종주길(약 735km)을 마무리한다. 그런데 전날 몸살기가 있어서 병원에 가 뽕 한 대 맞고 일찍 귀가 쉬고 있는데 전국체전 등산대회에 심판장으로 왔다가 당일 일정이 끝나 어디 갈 곳이 없었나? 갑자기 서울 후배 산우가 전화를 때린다. 형님 나 영암서 순천으로 출발하는데 저녁에 얼굴이나 봅시다. 남자들이 얼굴 보면 뭐 합니까? 酒氏 친구밖에 집에 와서 잠깐 눈을 붙이는데 이번에는 알림이 일어나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광양백운산..

 

 

 

세석교에서..

 

 

 

세석대피소..

 

 

시루봉..

 



일찍 일어나 상 차려준 곁님 성의에 고마워 밥 한술 먹고 새벽을 열며 차량을 가지고 중산리로 향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친구들의 산 벗이 되다 보면 차량회수가 불편할까 봐  미리 중산리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거림으로 이동 산행을 시작한다.  세석쯤 만날 시간을 대충계산을 하고.. 아 그런데 대충이 사람 잡을 줄이야 간밤부터 가끔씩 접속불량이 났던 핸드폰이 산행을 시작하니 말썽이다. 내가 한 말은 상대방이 듣는데 난 상대방 말을 들을 수 없으니.. 이렇게 답답할 수가 어디쯤 지나는지 확인을 해야 조우를 할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어 세석대피소에서 문자를 날리는데 감감무소식.. 그때시간이 10시 30분. 당초 예정된 시간이라면 장터목에 오후 1시쯤 도착 점심을 하기로 되어 있으니까 촛대봉에 올라 에라 모르겠다. 아직 안지나 갔겠지 하고 걸망을 바위틈에 나 두고, 1시간여 월담해 청학 못 눈팅하고 오는데 예감이...

 

 

 

 

 

청학연못..

 

 

연하선경길..

 

 

 

일출봉사면.. 단풍이 참 아름답다..

 

 

 

연하봉 조망 처에서 바라본 천왕봉..

 

 

 

13시 30분 연하봉에서 점심을 하고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사정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빌려 통화를 하니 벌써 천왕을 지나 법계사 근처란다. 아름다운 제석봉 고사목 사진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천왕봉에 올라 저 아래 보이는 중산리를 향한다. 로터리 대피소에 들려 다시 동냥으로 전화를 하니 선두 10여 명만 내려왔다고 한다. 그때 시간이 15시 55분..  부지런히 내려서지만 17시까지 중산리로 도착하지 못하면 만남은 다음기회가 있으니 출발하라고 하고 전화를 끓는다. 부지런히 중산리 탐방안내소를 나와 시간을 보니 16시 48분..ㅎㅎ 중산리에 도착하니 17시.. 반가워 웃음꽃이 가득한 얼굴들.. 나도 반가웠다 아우님들아.. 만남도 잠시... 이번에는 기약 없는 이별이다. 또 만나겠지만....

 

 

 

 

문창대..

 

 

 

 

로터리대피소 앞 헬리포터에서 당겨본 천왕봉..

 

 

 

중산리 주차장에서 종산제를 지낸다. 그동안동안 대간길 같이 했기에 조용히 한잔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