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지리산의 끝자락 구재봉과 섬진강..2013.02.24

해송 이근철 2013. 2. 25. 18:44

지리산의 끝자락 구재봉과섬진강..

산행일시: 2013년 2월 24일

산 행 자: 산 친구 1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서재마을-분지봉-구재봉-활공장-문암송-대축마을

산행소요거리: 약10km 산행소요시간:5시간28분(순수산행4시간30분이면 충분)

 

 

 

 구재봉을 내려서다..

맨 뒷라인으로 보이는 지리주능선 좌측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중앙으로는 성재봉과 악양들녁 우측으로는 칠성봉이보인다.

 

 

 구재봉 반석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백운산주능..(좌측 억불봉에서 우측 따리봉까지..)

 

 

 

09:58/서재마을

10:14/옥산재

11:09/분지봉

11:26/먹점재

12:20~13:45/구재봉(중식)

14:17~23/활공장

15:10~17/문암송

15:26/대축마을회관

 

 

 분지봉에서..섬진강을 떠나 남해바다로 흐르는 물줄기가 흐릿하게 보인다.

 

 

 

 

 

분지봉아래..서재마을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조그마한 임도를 따른다.

계곡자락을 따라 한두 채씩 가옥이 있어서 일까?..유난히도 좁은 임도가 많이 보인다.

2번째 삼거리에서 좌측 콘크리트임도를 버리고 우측 밤나무 밭 사이를 따라 10여분 오르니 조금 전 버리고 올랐던 임도와 다시 만나는 옥산재 임도 사거리다. 이정 목에는 중앙초등4.2km 가야할 분지봉은 2.0km 좌측은 시작했던 서재 우측은 신촌을 알리고 있다. 걷기 편안했던 육산 길은 바위들이 모여 있는 급경사 길이 나오고 잠깐이지만 밧줄을 잡고 오른다.그리고 다시금 펑퍼짐한 길에는 화마의 흔적으로 아픈 상처자욱이 보이고 쓰러진 나무사이로 분지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야할 구재봉과 좌측 활공장..

 

 

섬진강과 왕시루봉..

 

 

 지도상 먹점재..둘레길 이정목에는 신촌재로 표기되어있다.

 

 

 

 

 구재봉을 오르기 전 우측 바위들..궁금해 올라가본다.

 

 

 

 

 구재봉과 활공장..

 

 

 

 

 

 

 

한낮인데....아직도 헬기장에는 야영하는 텐트가 보인다.

인기척에 놀랐을까?....텐트밖으로 사람이 나오더니 점심을 하는 시간에 숙영지를 철수 자리를 떠난다. 이렇게 점심을 천천히 먹어보기도 처음 일 것 같다.ㅎㅎ

 

 

 

 구재봉과 구재정.. 

 

 

좁은 공간에는 산불감시초소와 덩그러니 바위가 있고..그 암봉을 오르라고 나무 사다리가 있다.

원형화강암에 분지봉 628m 새겨 놓은 정상석이 앙증맞아 보인다. 박무로 흐리게 보이지만 섬진강을 떠나 남해바다로 흐르는 물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곧바로 먹점골로 내려서고 구재봉을 향한다. 원형참호를 사이로 들어서고 구재봉까지는 까닥까닥하는 오르내림 길 이어지다 구재봉을 몇 m 앞에 두고 조망 처로 그만인 반석이 나온다. 건너편 광양백운산 줄기를 바라보며 혼자 만에 만찬을 즐기고 구재정으로 이동 일행들이 오기만 기다린다.

 

 

 

 

 

 

 

 

 

 

 구재정에서 바라본 지리주능선을 바라보는데..마른 초지 위로 묘가 보인다.

 

 

 

 

 

 

 

 

 

 

바위틈에 생명력..

 

 

 

 

 

 

 

 

 

구재봉 정상 석에는 한 지명을 가지고 앞뒤 뜻이 다른 한문이 표기되어있다. (“鳩在峰”/“龜在峰”)

아집일까?..고집일까?..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하나 된 이름으로 표기 되었으면 한다. 뒤늦게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하고..활공장으로 내려서는데..또 하나의 묘지가 있다. 무슨 이유인지..본봉은 기왓장으로 덮어져있고..우측에는 작은 오석비가 세워져 있다. 등로는 그사이로 이어지고.. 그 길을 내려서면 큰 바위가나타나고 뒤로는 지리주능선이 한눈에 거침없이 들어온다. 그곳을 돌아내려서면..칠성봉6.2km 구재봉150m 가야할 활공장1.6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서 있고..가파른 산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있다. 30여분 내려서면 한창 공사 중인 활공장에 내려선다. 한쪽에서는 석축을 쌓고 있고.. 또 다른 좁은 공간에서는 하늘을 날고픈 페어글라이딩은 그 와중에도 이륙 준비 중이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이륙하는 페어글라이딩을 보고 활공장을 가로 질러 가파른 능선 길을 따라 30여분 내려서면 지리산 둘레 길과 만나고..

 

 

 

 

 

 

 

 활공장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악양들녁 뒤로보이는 성재봉..

 

 

 

 

 

 

 구재봉과 분지봉..활공장에서..

 

 

 

 

 

 카파라치에게 잡혔다..ㅋ

 

 

후미와 합류 대축마을방향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10분 걸으면 하동 축지리 문암송 도착한다.

문암송을 뒤로하고 마을소로를 따라 8분 남짓 걸으면..2005년 행안부에서 지정한 지리산 대봉감정보화대축마을 표지판 앞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河東 丑只理 文岩松)(천연기념물491호)..

소나무 높이가 12m 둘레가 3m정도이며 사방으로 퍼진 가지는 동서16.5m 남북으로12.5m 수령은 대략600년 정도 되었다 한다. 문암송(文岩松)이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이 소나무를 즐겨 찾는 대서 유래 연유한 이름 일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