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산수유 수채화(구레 영제봉) 2013.03.24

해송 이근철 2013. 3. 26. 10:56

 

산수유 수채화(구레 영제봉)

산행일시;2013년 3월 24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수락폭포-솔봉-영제봉-903봉-812봉-601봉-수락폭포

산행소요거리: 약:10km 산행소요시간: 4시간40분

 

 

 

 

산동면 산수유..

 

 

 

 

 

 

흔적:파란선을 따라서..

 

 

 

남녘에 꽃바람이 불어오면..제일먼저 생각나는 구례 영제봉 오늘도 그곳을 찾는다. 곁님이 만들어준 김밥으로 점심 챙겨 넣고 수락폭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지난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수락폭포 좌측 수로를 따라 걷다가 큰 소나무 옆에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임도에 도착하고 울타리 옆 산자락을 따라 묘지 옆을 지나 밤나무단지를 통과하면 솔향기 가득한 적송단지로 들어서고 생활의 활력을 높여준다는 피톤치드 냄새가 너무나 좋다.

 

 

 

 

 

 솔향기 가득한 적송단지..

 

 

 

 견치산과 전망바위(사람들이 있는 곳)

 

 

 

 전망바위에서..산동면 수락리..

 

 

 

 만복대에서 뻗어내린 서북능선은 고리봉에서 잠시고개를 들다 노고단과 종석대로 바통을 넘기지만..답답한 시야..ㅎ

 

 

 

 솔봉과 견두산..

 

 

 

 

 

 

679봉을 오르고..

처음으로 나타나는 밤재 갈림길 삼거리 이정 목에서 우측능선을 따라 밋밋한 솔봉을 지나고 바위 조망 처에서 수락마을과 견두산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간다. 가야할 영제봉을 바라보지만  날씨가 짓궂다. 황사는 아닌 것 같은데..잔뜩 찌푸리고 시야를 답답하게 하고 있다. 무거운 카메라 가방 속으로 잠수시키고 잠시 내려서다 펑퍼짐한 삼거리에서 산죽 길을 헤치고 10여분 올라서면 바위군락지대를 지나는데 아직도 오름길은 얼어있어 많이 미끄럽다. 그곳을 지나면 잠시 온순해진 오름길을 30여분 걷다보면 영제봉에 닿는다.오늘도 영제봉은 점심 먹는 산님들의 자리다.

 

 

 

 

 

 

 

 

 

 

조금 더 진행하다 점심을 하기로 하고 다름재로 향하다 우측 효동능선으로 옮긴다.전형적인 육산의 포근함이라고 할까?..효동능선을 타고 내려서다 하늘을 찌를 듯한 적송지대에 들어서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름드리 적송 잘 가꾸었던 흔적이 엿보이는데..왠지 방치한 것처럼 잡목이 많이 자라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601봉을 살짝 못미쳐 우측 산길 흔적을 찾아 처음 내려서는 능선 얼굴 높이만큼 자란 잡목에 여러 번 할큄과 찔림을 당하고서 묵은 임도로 내려서 가만히 바라보는데 수락폭포 옆으로 나와야할 길이 아니고 중기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10여분 알바..ㅎㅎ..임도와 밤나무 밭을 가로 질러 수락폭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한다. 이곳 산자락도 무슨 작물을 심고 가꾸려는지 모르지만 많이 개간을 하였다.

 

 

 

 

 

 

 

 

산동 산수유를 찾아가본다.

 이번 주말쯤 만개한 산수유를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