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대..2014.05.27

 

만복대..

일시;2014.05.27

 

 

 

 

 

천왕봉일출에서 반야의 낙조까지 지리능선의 힘겨운 하루 길.

노고단케인에 달 밝은 밤 산꾼들은 거기서 잠들고 당신은 늘 외로 왔다 백두대간종주에 나선민족의 젊은 피 있어 이제는 외롭지 않는 북지리의 제왕 만복대..

큰 고리 작은 고리 양쪽에 거느리고 초록싸리 연한홍색 꽃 만발한 계절 산딸나무꽃 하얀 심성으로 그대를 보내노라 정령치 천 백 칠십 이미터 넘었고

남산으로 그대를 보내노라                                                                                                         

 

                                                                                                     - 만복대,"고양규-​

 

 

 

 

 

 

불과 열흘사이에 뭣에 홀렸는지 지리산자락을 네번이나 찾았다 그중 이곳 만복대를 삼세번이나 찾는다.
집사람 왈..지리산근처로 이사를 가자고 한다.ㅎㅎ.3시 집을나와 정령치에 도착하니 평소 많던 차량이 보이질않고 딸랑 한대만 주차되어 있다.

만복대를 거의 도착될 무렵 한 사람이 내려오며 하는 말..철쭉꽃이 다 떨어져 실망하고 내려온다고..ㅋㅋ

인사를 나누고..그래도 올라가봐야지 하고 만복대에올라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말 철쭉이 4일전과는 비교도 않될정도로 전날 내린 비바람에 낙화가 되고 없다. 

 

 

 

 

 

이왕지사 여기까지 왔으니 일출이나보고가자 하고 겨우 명맥만 유지 하고 있는 철쭉을 찾아 삼각대를 펴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또 한분이 내려선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요?..

반가워 인사를 드린다.한국의 산하 온라인상에서 인사를 드리다 지리산에서만 두번째 뵙는 남해에 사시는 이향진 선배님 아니신가요.?..

산정에서 만나 약 1시간 남짓 사진을 담으며 세상사 이야기를 나누고 정령치로 내려서지만 너무 이른시간이라 차 한잔 나누지못하고..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진다.

 

 

아래 사진 두장은 23일 아침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