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남해금산(錦山)..2014.11.23

해송 이근철 2014. 11. 24. 15:12

남해금산(錦山)

산행일시: 2014년 11월 23일

산행코스: 금산탐방안내소-쌍홍문-제석봉-상사바위-헬기장-금산(錦山)-보리암-쌍홍문(원점회귀)

 

 

 

홍쌍문 굴 안쪽에서 바라본 장군암

 

 

 

남해금산에서 제일 조망 처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미조앞바다와 상주해수욕장..

 

 

남해는 보물섬이다.

그중에 제일 첫 번째로 뽑는 보물은 당연히 금산(錦山)이다.

바위와 숲이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산에는 무려 38경(景)이 존재한다. 그만큼 남해금산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전설이 가득하다.

 

 

 

 

제석봉에서 바라본 보리암과 일월봉.. 

 

 

 

 

 

 

부산산장 전통막걸리와 파전을 시켜놓고 여유를 즐기시는 어느 산님...툭터진 저곳 빈 의자 두개가 ... ㅎㅎ

 

 

 

 

일월봉과 제석봉..

 

 

 

내일은 금산이나 다녀와야겠네..

일출 보러가려고요. 아니 날씨도 그렇고 당신 데려다주고 그냥 금산 잘 있나 보고 올께..전날 집사람과 대화..ㅎ9시까지 도착해야하는 집사람을 8시 45분 순천만정원에 내려주고 금산 두모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뿔사 지난주부터 산방기간이라고 12월15일까지 통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고개 넘어 금산탐방안내소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 산행을 시작하니 10시 20분, 가파른 돌계단 길 숨고르기 두 번하고 쌍홍문을 지나 좌측 제석봉으로 향한다. 보리암을 깃점으로 산자락을 돌고 돌아도 3시간이면 충분하기에 보리암을 뒤로하고 제석봉으로 오른다. 우리나라 3대 영험하기로 소문난 관음도량(남해금산 보리암, 동해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보리암을 바라본다. 흐린 날씨지만..많은 사람들의 기도하는 모습이 먼발치에서도 바라 볼 수 있다. 부산산장의 4대째 이어오는 전통막걸리 유혹을 뒤로하고..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금산..

 

 

 

 

 

 

 

이성복의 시 남해금산의 모티브가 된 상사바위 금산에서 제일의 전망대로 꼽힌다

 
 

 

 

 

 

 

 

 

 

 

 

 

 

 

 

 

 

 

금산에서 풍광이 제일인 상사바위에 올라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가련한 과부전설 읽어보고..ㅋㅋ;;

잠시 쉬었다 헬기장을 지나 망대가 있는 금산 정상을 오른다. 그리고 옛정상석이 있는 너덜바위에 올라 보리암과 사연 많은 상주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이른 점심을 한다. 오전 내내 구름 속에 숨어있는 햇살을 뒤로 하고 보리암에 들러 장군봉에게 뒷테를 보여주고 남해바다를 주시하고 서 있는 해수관음상에 문안 인사하고 금산 이곳저곳 둘러보고 해골의 눈처럼 두 개 구멍이 뻥 뚫린 쌍홍문에 도착 사진한 장 담고 30여분 가파른 돌계단 길 내려서다.. 

 

 

 

 

해수관음상..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한다.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건국을 하였다는 이씨기단(李氏祈壇)이 저아래 자리를 하고 있다.

 

 

 

 

 

 

 

 

 

산행을 마무리 하기는 시간이 조금 이른 것 같아 1km 남짓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자연관찰로(25분정도 소요) 걸어본다.

봄이면 겨우내 얼었던 땅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를 바라보며 걷는 숲길이 될 것 같고, 여름이면 계곡을 따라 물이 흘러 충분히 쉬어갈수 있는 공간 일 것 같고 가을이면 떨어진 낙엽 밟으며 연인들과 테이트 길도 좋을 것 같다.

 

 

 

홍쌍문 굴 안쪽에서 바라본 미조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