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통영 미륵산.. 2014.03.16

해송 이근철 2014. 3. 20. 12:57

 

 

통영 미륵산..

 

산행일시; 2014년 3월 16일

산  행 자: 순산회원 44명과 함께..

산행코스; 산양읍 금평마을-산양읍 금평마을-현금산-미륵산-띠밭등-용화사광장

산행소요거리: 약 7km 산행소요시간;4시간(중식포함 즐기는 산행)

 

 

 

 

미륵산정을 걷다 바라본 미항 통영..

 

 

 

 

 

303봉에서 바라본 조망..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가벼운 곳으로 산행을 나선다.

오늘은 소속 산악회원들과 함께 동양의 나폴리 통영 미륵산으로.ㅎ. 미륵산 산정에 서면 한려수도 빼어난 절경을 여유롭게 조망하고 작은 능선을 오르내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통영대교를 건너 우회전 산양읍사무소를 지난 후 남평교를 건너 금평마을 앞에 새로 조성된 공원으로 버스는 들어선다. 3년 전에는 없었던 시설인데 도로를 건너 마을입구로 들어서고 2~3분 좌측 산자락에 있는 노송을 보고 비닐하우스 밭두렁을 따르면 산길로 연결되는 등산로다. 한데 단체 한 장 흔적 남겨주고 짐 챙겨 오르는데 갑자기 회원들이 시야에서 마을 골목길로 사라진다. 꼭 길을 아는 사람들처럼 그것도 유유히ㅎㅎ한참을 웃다가 가는 사람들 불러 세워 되돌아오게 하고 이정표 하나 없는 비닐하우스 밭두렁을 걷는다.

 

 

 

 

 

현금산을 지나면서 바라본 통영대교와 시내..

 

 

 

 

 

 

 

 

 

 

 

 

 

 

 

 

 

 

 

 

 

 

 

 

잠시 후 산양읍사무소방향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미륵산 주능선으로 합류한다. 3월이라고 하지만, 따뜻하게 풀린 날씨에 등줄기로 땀방울 송송 맺히고야 조망이 좋은 303봉을 오른다. 하지만 연무로 인해 답답한 가시거리다. 그리고 303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경사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일어서 현금산으로 이어진다. 정상 석 하나 없이 이정목만이 서 있는 현금산을 뒤로하고.. 송신탑과 폐 헬기장을 지나, 용화사에서 오르는 사거리에서 같이한 회원10명과 이른 점심을 하며 쉬어간다. 어차피 일찍 내려 서 봐도 마땅히 갈 곳도 없지만 2시까지 용화사광장 도착 약속이 되어 있으니까 쉬엄쉬엄 거북이 행동을 한다. 이곳에서 미륵산까지는 이정목상 0.8km를 알리고 있다. 용화사에서 오른 한 무리 타 산악회 산님들과 밀려가듯이 미륵산을 오른다. 와!! 정말 사람 많다. 인산인해라는 말은 이런 곳에서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미륵산 산정에서 한려수도 빼어난 절경을 조망하고픈 생각이 없어진다. 왜 이렇게 좁은 정상 주변에서 많은 산악회 팀들이 식사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ㅎ 연무 핑계로 나머지 산행 길을 포기하고 곧바로 띠밭 등을 거쳐 용화사로 내려서 설법당 뒤로선 아름드리 노송 3그루 사이로 미륵산정이 들어오는 그림 또한 차분한 느낌이다.

 

 

 

 

 

 

 

 

 

 

 산양읍 금평마을과 걸었던 산자락 미륵산정에서..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인데  답답한 연무로 인해 오늘은 아니올시다.ㅎ. 미륵산정에서..

 

 

 

 

 

 

 

 

 

 

 

 

 

 

 

아름답게 수놓은 설법당의 단청..

 

 

 

 

 

 

 

 

용화사(龍華寺).. 

통영시 봉평동 미륵산에 있는 절로써,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미륵산은 예로부터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의 상주 처로 믿어져 왔던 곳이다. 신라선덕여왕(632∼646) 때 은점(恩霑)이 정수사(淨水寺)로 창건하였고, 1260년(원종 1) 큰비로 산사태가 나서 당우가 허물어진 것을 1263년에 자윤(自允) 성화(性和)가 절을 옮겨 지으면서 천택사(天澤寺)라 하였다. 1628년(인조 6) 화재로 손실된 것을 1752년(영조 28) 벽담(碧潭)이 다시 짖고 용화사라 하였다. 진신사리 7 과를 보관하고 있다는 불사리 4 사자 법륜 탑을 비롯해 많은 향토자원들이 보관되어 있는 용화사를 들러보고 백주(白晝)이지만 통영에 왔으니 싱싱한 횟감에 이슬이 한잔을 나누러 바닷가 횟집으로 이동한다.

 

 

 

 

 

아름드리 노송 사이로 보이는 미륵산정..

 

 

 

 

육모정형태의 종루.. 물고기모습 당목(撞木)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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