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가야산 만물상..2015.03.22

해송 이근철 2015. 3. 23. 19:01

가야산 만물상..

산행일시: 2015년 3월22일

산행코스; 백운동주차장-만물상-서성재-칠불봉-우두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주차장

산행소요거리;8km 산행소요시간;5시간30분

 

 

 

 

다양한 모습의 암릉을 보여준 만물상코스..

 

 

 

칠불봉을 오르다 바라본 만물상..

 

 

 

칠불봉과 우두봉(상왕봉)

 

 

 

 

 

 

 

산수유와 매화.. 봄꽃들 소식에 여기저기서 아우성 이다.

산객들이 갈만한 곳은 어디 뫼일까? 오늘은 여차 저차 해서 가야산 만물상 이다. 석공들이 솜씨자랑을 해놓은 바위들과 소나무가 공존하는 가야산 만물상, 그곳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 동승한다. 만물상코스가 개방되고 몇 번 가보았지만, 항상 새로운 게 산행 길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 길로 접어든다. 가야산국립공원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에 자라 잡은 곳으로 1966년 6월24일 사적 및 명승지 5호1972년 10월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된 곳이다. 경상남북도가 서로 맞대고 있는 곳으로 가야산 우두봉과 남산 제일봉, 홍류동 계곡을 일컬어 가야산 국립공원이라 한다.

 

 

 

 

칠불봉과 동성봉..

 

 

 

 

 

 

 만물상 산행 길 내내 볼 수 있는 상왕봉에서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철옹요새..

 

 

 

남근바위와 소나무..

 

 

 

포토죤일까?..소나무가 반질하다..

 

 

 

백운동 탐방안내소 앞에서 왼쪽 산비탈로 기댄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땀 흘리며 오르니 거대한 바위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탐방안내소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쉼 없이 오르다보니 아침 먹은 게 불편했는지, 이정도면 땀 흘리면 컨디션 조절이 되어야 하는데..왠지 모르게 걸으면 걸을수록 계속 다운이 된다. 잠시 쉬면서 상비약 한 알 먹고 나니 기분이 조금 좋아진 듯하다.ㅎㅎ 또 가자 힘들어도 내가 선택한 길이니 짧은 오르막과 내림 길이 몇 번 반복되니 다운되었던 몸 컨디션이 회복된다. 또한 석공들이 정성스레 다듬어놓은 듯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다리쉼을 부축이며 잠시 쉬어가게 만들고 울퉁불퉁한 바위사이를 지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소나무들 한 폭의 산수를 그려놓고 객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다. 능선 오른쪽은 칠불봉과 동성봉 언젠가 가봐야 할 길이지만 지금은 숙제로 남겨놓아야 한다. 왼쪽은 상왕봉에서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철옹요새가 만물상을 지키고 있는 듯하다.

 

 

 

 

 

 

 

 

 

 

 

 

 

 

 

 

 

 

 

 

 

 

 

뜀바위 배불뚝이바위 부처님바위..

바라보는 사람 위치에 따라 보이는 형상이 다른 만물상, 언제 봐도 절경이다. 무명바위에 이름을 부쳐본들 무엇을 하리 다양한 모습의 암릉을 보여준 만물상코스를 뒤로하고 상아덤을 지척에 두고 바람을 의지할 곳을 찾아 점심상을 펴고 잠시 쉬었다 만물상자락의 끝인 상아덤에 올라선다.

 

 

 

 

 

 

 

 

 

 

 

 

 

 

 

 

상아덤,,

 

 

 

가야할 칠불봉 한 번 올려다보고 5분 거리에 있는 서성재로 내려서고 30여분, 완만한 경사를 따라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위틈에 세워진 철 계단 몇 번 이어지고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의 전설이 깃든 칠불봉에 올라서면  서쪽으로는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이 잡힐듯하고 탁한 연무 탓에 시야가 흐리지만 남쪽으로는 만물상이 아스라이 들어온다. 카메라에 흔적남기고 5분 거리에 있는 상왕봉으로 향하지만 응달사면에는 아직 얼음이 얼어있어 겨울과 봄이 함께 한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가야산정..

 

 

 

 

 

 

 

 

 

 

 

 

칠불봉 고스락..

 

 

 

칠불봉에서 바라본 동성봉.. 언젠가 가봐야 할 길이지만..지금은 숙제로 남겨놓아야 한다.ㅎ

 

 

 

 

 

상왕봉(우두봉)칠불봉보다 3m가 낮아 경북 성주군에서는 가야산 주봉을 칠불봉이라 주장한다고 한다. 상왕봉 정상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雨鼻井);소의 콧구멍 우물이라는 있다. 이제 왔던 길을 뒤돌아 서성재로 내려서 계곡물소리 들으며 용기골로 곧장 내려간다. 그리고 후미와 30분 이상 시차가 나기에 흘렀던 땀을 씻으려고 가야호텔 사우나로 직행하고 가야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ㅎ..

 

 

 

 

 

 

 

 

상왕봉 정상  우비정(雨鼻井)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는다 한다.건너에 보이는 칠불봉..

 

 

 

 

 

 

 

 

 

 

 

 

가야산을 내려서다 바라본 만물상..

 

 

 

 

 

 

 

 

 

만물상을 보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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