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山河

태백산 ..2015,01,18

해송 이근철 2015. 1. 21. 13:38

태백산 ..

산행일시:2015년 1월 18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유일사매표소-유일사삼거리-천재단(태백산)-문수봉-당골  산행소요거리:12km  산행소요시간; 약5시간(순수산행 4시간이면 충분)

 

 

 

 

 

주목군락지에는 아쉽게도 눈이 한 톨도 보이질 않는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산군들..좌측 청량산에서 우측 뒤로 팔공산 라인까지..

겨울철이면 떠오르는 설산(雪山)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山河)에는 많지만 그 중 눈(雪)하면 태백산이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주중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친구들과 1박2일로 부산 여행길을 다녀오느라 많이 피곤하지만 돌아오는 여행길에 산에 가자는 전화를 받고 콜 하며 집에 들어서자마자 배낭을 챙긴다. 새벽 2시 섬진강 휴게소를 빠진 버스는 태백 유일사주차장에 6시 조금 지나 도착한다. 동쪽에 약한 여명 빛이 보이지만 아무리 부지런히 올라도 일출시간에 맞춰 주목단지까지 가기는 무리일 것 같고 포기한다. 또 다른 이유는 겨울 태백하면 눈인데 아무리 눈을 씻고 둘러봐도 눈(雪)이 보이질 않는다.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 길에 나서는 일행들과 함께 7시20분 유일사주차장을 떠난다. 잠시 후 유일사 쉼터와 유일사삼거리 나눔 길에서 밋밋한 임도를 버리고 0.2km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유일사삼거리 길을 택한다. 물론 이 길로 오르면 주능선 길로 합류 유일사 쉼터까지 약 0.7km를 더 걸어야한다. 태백산 산행 길 처음으로 고즈넉한 유일사에 들려 잠시 산사를 둘러본다. 

 

 

 

 

고즈넉한 산사..유일사..

 

 

 

 

 

 

 

주목사이로 보이는 함백산..

 

 

 

 

 

 

 

기다려라 태백아 다시 찾아오리라.^^

 

 

 

 

 

 

 

 

 

 

 

 

 

근육질이 움직이는 백두대간 길..멀리뒤쪽으로 소백산 자락이 들어온다.

 

 

 

 

천재단..

 

 

 

그리고 쉼 없이 올라 주목이 군락지를 도착하는데..휭 하고 찬바람이 분다.

눈 한 톨이 없고 겨우 눈꽃이 만들어지다 만 흔적이 주목나무에 살포시 앉아 있다. 주목군락지에서 아쉬운 흔적만 남기고 모처럼 한배검을 찾아보고 칼바람을 피해 낮은 자세로 후다닥 산길을 재촉한다. 태백산(1,567m)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며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왔다.

 

 

 

 

 

 

 

삭막한 태백산정..그래도 태백산 정상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ㅎ

 

 

 

 

 

 

 

 

 

 

 

 

 

 

 

 

 

 

 

아래 천재단 주변은 간밤에 피어난 눈꽃이 보인다.

 

 

 

 

 

 

 

 

 

 

 

 

 

문수봉에 돌탑..멀리 태백산 산정아래 망경사가 보인다.

 

 

 

 

 

 

 

 

 

 

놀망 쉴망 하면서 사통팔달로 시야가 터지는 곳.. 문수봉에 돌탑에 도착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이른 점심을 한다.

그리고 산정에서 커피한 잔의 여유도 부려보고 가야할 길마저 걷는다. 저만큼 가다 의미 없는 소문수봉을 포기하고 당골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 하는데 다음 주부터(1/23~2/1) 시작하는 눈꽃축제장은 눈 조각상을 만들려고 많은 사람들이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문수봉 돌탑과 태백산 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