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통영 벽방산

해송 이근철 2015. 9. 24. 10:22

통영 벽방산

산행일시; 2015년 9월 20일

산 행  자: 순산회원 3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안정사 주차장-의상암-벽방산-안정치-안정사(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약5km 산행소요시간;3시간 30분

 

 

 

적송과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 사이로 의상암 언덕 아래로 꽃무릇이 반긴다.

 

 

 

 

 

 

오늘은 소속 산악회 9월 정기 산행일정으로 경남통영과 고성의 경계를 이루는 벽방산 산행이다. 6년 만에 다시 찾는다.

“이산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서역으로 가던 중 깨달음을 얻고 발걸음을 돌려 처음 자리 잡은 곳으로 불교문화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천년고찰 안정사를 필두로 가섭암,의상암,은봉암등 불교문화 흔적들이 곳곳이 숨어있다고 한다.“ 들머리인 안정사 주차장입구 임도로 올라서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적송들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어제 산행 후유증을 핑계로 후미를 자청하며 걷는다. 적송과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 사이로 의상암 언덕 아래로 꽃무릇이 반긴다. 남도제일도량(南道第一道場)이란 문구가 걸린 의상암에 들러 표주박으로 물 한잔 마시며 갈증해소하고..

 

 

 

적송과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 사이로 의상암 언덕 아래로 꽃무릇이 반긴다.

 

 

 

기도의 효험을 지금도 좋다는 의상암 칠성각..^_^

 

 

 

명성에 걸맞지않게 초라한 의상암..

 

 

 

 

답답한 시야..

 

 

 

 

 

 

거류산/창고 사진..

 

 

 

창고 사진..좌측 끝으로 보이는 사량도..

 

 

 

 

 

 

초라한 암자를 둘러보고 5분여 가파른 길을 오르면 주능선에 합류 정상까지 0.7km를 알린다. 좌우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들이 한 폭의 그림들이어야 하는데 박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제로다. 벽방산정상에 서보지만 일망무제(一望無際)인 조망은 어디로 가고 사방이 답답할 뿐이다. 해무가 없이 쪽빛 바닷물이었다면 가히 환상적일 것 같은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정치로 내려서가 적당한곳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하며 쉬어간다.

 

 

 

 

바위가 칼 같이 서 있는 은봉암에 은봉성석..

 

 

 

은봉암..

 

 

 

힌물봉선..

 

 

 

물봉선..

 

 

 

아름다운 적송들..

 

 

 

임도 갈림길에는 천개산 0.9km를 알리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천개산에 올라봐야 조망이 없을 것 같아 곧장 안정사로 내려서다 임도위에 또 다른 작은 암자 은봉암에 찾는다. 칼 같이 서 있는 은봉성석을 바라보고 내려서는데 유난히도 흰물봉선이 많이 보인다. 적송들을 호휘병으로 거느린 안정사에 도착되고 천년고찰이란 명성이 어울리는 듯 작은 사찰이지만 중후한 느낌이 든다.

 

 

 

 

천년고찰 안정사..

 

 

 

 

 

 

천년고찰..안정사 명암..

 

 

 

 

 

 

통영에 왔으니 중앙시장을 찾아 싱싱한 횟감으로 뒤풀이를 하러 이동한다.

 

 

 

 

 

 

이웃님들... 추석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