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봉명산..2016.03.06

해송 이근철 2016. 3. 15. 19:53

봉명산

 

산행일시:2016년 3월6일

산행자; 산친구들과 함께..

산행소요거리: 약6km(왕복)

 

 

 

 

봉명산정..

 

 

 

 

 

 

산행과 사진을 병행하다보니 이제는 날씨 상황을 봐가며 산행 지를 선택하게 된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보니 요즈음 같이 제주현장을 자주 찾다보니 원거리산행은 항상 뒷전으로 밀리고 근거리 야생화 탐방도 주말 행사와 겹치다보니 올해는 아직 야생화들과 눈 맞춤도 못했는데 언감생심 벌써 여기저기서 뽀 송송한 잔털이 유난히 아름다운 노루귀가 한창 이라고 한다. 당초 예정된 사량도 섬 산행을 가려고 삼천포항에 도착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다. 역시나 우려 하던 데로 9시에 출항해야할 배가 1시간을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리하여 바꿔진 산행지가 조용한 산사 다솔사가 자리한 사천시 곤명면에 위치한 봉명산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산행지라기보다 둘레길 수준이지만 노송들이 많아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만한 장소인 것 같다. 특히나 가을이면 봉명산과 코스모스로 유명한 하동군 북천을 연계해서 산행하면 참 좋을 듯하다. 산행 길을 하늘을 찌를 듯이 노송들이 곧게 서 있는 다솔사앞을 지나 낮은 오름길을 약 0.6km를 진행하면 쉼터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하면 봉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길을 둘레 길처럼 유순한 길이지만 지도상 어느 곳을 걸어도 0.9km를 지나면 두 번째 쉼터에서 만난다. 정상가는 길을 짧은 거리이지만(0.4km)초반부터 가파르게 오름길이 산정까지 이어진다.

 

 

 

 

 

 

 

보안암..

 

 

 

 

 

 

 

 

 

 

 

 

보안암.. 돌담에 파란 이끼 마저 정겹다.

 

 

 

누럭바위 아래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다솔사..

 

 

 

 

 

 

 

 

 

 

 

 

산정에는 봉명정이란 2층 누각이 있고 산정을 지나면 헬기장과 두 번째 쉼터가 기다린다.

이곳에서 고즈넉한 암자가 있는 보안암으로 걸음을 옮긴다. 누럭 같이 돌담으로 지어 놓은 듯 기도 방이 설치되어있지만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듯 돌담의 푸른 이끼가 이채롭다. 봉명산과 보안암까지는 거의 외길 수준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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