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남해 망운산..2016.03.20

해송 이근철 2016. 3. 23. 08:43

남해 망운산

 

산행일시; 2016년 3월 20일

산 행 자; 순산회원3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대곡고개(현촌마을)-642봉-철쭉광장-망운산-관대봉-469봉-편백숲-남해여중

산행소요거리: 약7.7km 산행소요시간; 5시간

 

 

 

 

 

 

 

 

 

 

망운산은 보물섬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해금산 위용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려나 있지만..

4월말이면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연분홍 철쭉꽃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장소란 것도 이번 산행에서 얻은 결과물이라 할까?..ㅎ

 

 

 

 

 

 

 

 

 

 

과거에 신氏 성을 가진 분이 최초로 정착했다는 고개마을 현촌 버스정류장이 산행들머리다.

물론 걷고 있는 이 길도 (남해지맥2구간) 처음이고.. 망운산자락도 처음으로 접해보니 궂은 날씨와 관계없이 자꾸만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대간,정맥,지맥은 작은 봉우리 하나 놓치지 않고 오르내려야하는 코스 ㅎㅎ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마루금 많이도 속고 속았던 산자락..종아리가 뻐근해질 무렵 642봉까지 한 시간 남짓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642봉을 오르는 길목에 149계단을 힘들게 오르면..“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늘도 당신은 산에 오른다.“라는 글귀가 나를 응원하는 것 같다.ㅎ 역시나 지맥길이라 우회하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임도가 지나는 철쭉광장을 지난다.

 

 

 

 

 

 

 

 

 

 

 

 

 

 

 

물맛도 볼 겸 파이프를 타고 졸졸 흐르는 물에 목을 축이고..철쭉 밭을 가로 질러 정상으로 향한다. 철쭉 광장은 해마다 5월 철쭉제가 열린 장소라고 한다.철쭉 피어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그 모습이 장관일 것 같아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것 같다. 정상까지 철쭉 밭이 이어지지만..광장에서 정상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미세먼지로 지척인 남해읍도 가물거릴 정도 탁한 날씨지만..아름다운 계절 이곳을 다시 오를 생각에 사방을 둘러본다. 정상 발아래는 망운사가 보인다.

 

 

 

 

암봉에서 바라본 관대봉

 

 

 

 

 

 

 

 

 

 

정상에서 건너편 관대봉을 향하는데..

철쭉광장부터 앞서가던 두 처자가 소나무가 있는 암봉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정성껏 기도를 하는 모습이다. 이곳 역시 기도발이 듣는 장소인가 보다. 암봉 아래를 지나면 망운사 갈림길을 이다. 직진 하면 사모관대를 닮았다는 관대봉이다. 왠지 정상을 지나는 전봇대가 을씨년스럽지만 우측은 방송국 송신탑이 보이고, 하산 길은 관대봉 바위에 올라서 정면에 불쑥 솟은 469봉을 바라보고 내려서면 피톤치드 으뜸으로 발생한다는 편백나무 숲과 전망대를 지나 숲속학교 이정표에서 신기마을로 하산한다.

 

 

 

 

 

 

 

 

우뚝 솟은 469봉

 

 

 

469봉에서 바라본 남해 읍네..

 

 

 

 

469봉 뒤로 보이는 관대봉과 망운산

 

 

 

 

남해여중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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