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밀양 억산..2016.06.19

해송 이근철 2016. 6. 20. 17:31

밀양 억산

산행일시; 2016년 6월 19일

산 행자; 소속 산악회원30명과 함께

산행코스; 석골사주차장-수리봉-사자봉-억산-팔풍재-범봉-석골사

산행소요거리:11.5km 산행소요시간;6시간

 

 

 

 

억산 ..우측으로 가지산 자락인듯..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침에 출발했던 동천을 따라 굽어 치면서 빚어낸 산내면 농촌 들녘이 온통 사과밭이다.

 

 

 

 

 

 

 

 

 

모처럼만에 밀양을 찾는다.

언젠가 가지산과 운문산을 타고 석골사로 내려서다 약속한 시간보다 여유가 있어 억산을 뭣 구경하듯 스쳐 지났던 기억이 있을 뿐인데 오늘은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대장을 한다.ㅎ 산행코스는 석골사입구를 기점으로 올라 수리봉과 억산을 오른 뒤 범봉을 타고 석골사 골짜기로 내려서 원점회귀 하는 것으로 한다. 산행기점은 석골마을 진입 전 석골교직전 음평농원 앞에서 시작한다. 소형차량주차장은 이곳에서 1km를 더 진행하면 된다. 석골사로 올라가다보면 석골사 조금 못 미친 지점에 화장실 안내판이 보이고 일방통행 갈림길이 나온다. 그 지점에 산행이정표 가 서 있다. 수리봉을 따라..임도 길 인듯.. 살짝 오름길을 재촉하다 내림 길로 바뀌는 곳에서 수리봉까지 오름길을 따른다. 전날 약간의 비가 내린 탓에 먼지는 없지만..습한 날씨와 가끔씩 나타나는 된비알 길을 오르려니 땀이 비 오 듯이 흐른다. 걷다 지치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전망바위를 찾아 잠시 흐르는 땀을 훔치기도 하지만 한낮이 가까운 시간이라 그 순간뿐이다. 수리봉 직전에 넓은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침에 출발했던 동천을 따라 굽어 치면서 빚어낸 산내면 농촌 들녘이 온통 사과밭이다.

 

 

 

 

 

 

 

수리봉을 지나 소나무 조망처에서 바라본 문바위..

 

 

 

함께 걸었던 산친구.ㅋㅋ

 

 

 

 

 

 

 

 

 

뒤돌아본 수리봉..

 

 

 

 

 

 

 

 

 

억산을 가려면 주등로까지 되돌아 와야 한다.

 

 

 

사자봉에서 바라본 문바위봉..

 

지척에 있는 수리봉에 오르지만 잡목이 둘러 쌓여 시야 답답한 봉우리 일뿐이다. 수리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이번 산행 길에 백미라는 짧은 암릉 길이 시작된다. 하지만 새로이 단장 한 듯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오히려 설치하지 않은 편이 좋을 듯문바위를 가장 가깝게 조망 할 수 있는 곳도 이 구간 인 듯 수리봉 암릉에서 문바위 삼거리까지는 30분 남짓 소요되는 거리인데 이곳역시 가끔씩 나타나는 된비알 길을 오르려니 종아리가 뻐근해진다. 삼거리에 올라 15분이면 왕복할 수 있는 문바위를 페스하고 곧장 사자봉으로 이동 점심을 하며 30여분 쉬어간다. 사자바위는 억산으로 가는 주능선상에서 좌측으로 3~4분 거리에 벗어나 있다. 억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되돌아와야 한다.

 

 

 

 

좌측 끝이 억산 정상..우측은 쪼개진 바위..

 

 

 

 

 

 

 

 

 

 

 

 

깨진바위와 운문산..

 

 

 

 

 

 

 

 

 

 

 

 

 팔풍재.. 

 

 

약 50여분 사자바위에서 억산까지는 힘든 길 없이 등로는 완만히 이어진다.

이무기꼬리에 치여 바위가 두동강 났다는 전설의 억산 그대로 깨진 바위가 장관이다. 하늘높이 치솟는 바위는 우회 길에서 올려보면 가히 장관이다. 가파른 곳에 등로가 있다 보니 상당히 거칠고 훼손이 심하고 낙석과 미끄럼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억산에서 내려서고 15분 팔풍재에 도착한다. 팔풍재는 사거리 길 인 듯 우측은 밀양 석골사로 내려서는 길 좌측은 청도 대비사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범봉은 직진한다. 범봉쪽으로 향하다 또 잠시 쉬어간다. 배가 고파서.ㅎㅎ20분이면 오른다는 길을 30분을 소비하고서 힘들게 범봉에 올라선다. 헬기장이었다는 흔적은 사라지고..아담한 화강석이 범봉이라는 정상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산 길을 정상석뒤 표시기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깨진 바위 사이로 보이는 수리봉과 억산의 깨진바위..

 

 

 

 

 

 

하산 길은 진행방향의 오른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파묘를 지나 석골사2.7km를 알리는 능선상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을 지나면 온순한 길은 없어지고 쏟아지는 암릉 길로 변한다. 암릉 길이라고 하지만, 작은 암릉과 파석이라 미끄러움만 조심하면 별탈 없이 내려 설수 있다. 하지만 가끔씩 터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문바위 수리봉 깨진바위의 억산 곳곳이 즐비한 암봉의 소나무들 그 모습에 감흥 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전망바위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길은 좌우로 이어지는데 아래 지형을 대충 바라보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금방 대비골 주등로에 닿는다. 이곳 삼거리에서 내려와 이정표 보니 좌우로 이어지는 좌측 길은 운문산으로 가는 길이고 직등하면 팔풍재로 오르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석골사까지는 15분여 소요된다.

 

 

 

 

 

 

 

고즈넉한 석골사.

 

 

이곳을 내려서니 총무님에게서 전화가 날아든다.어드쯤 입니까 하고,ㅎ 석골사라고 하니 전회장님 뒤에 후미 2명이 또 있다고 해서 버스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을 사우나를 보냅니다."밀양 해미안 사우나로" 난 후미 일행과 연통하니 30분이면 될 것 같아 석골사에서 찔끔 흐르는 물 받아 마시며 갈증을 해소하고 택시를 콜합니다.(택시요금 25,000원) 석골사 계곡에 물이 없어 씻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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