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편백나무 숲 봉래산..2017.02.26

해송 이근철 2017. 2. 28. 12:22

편백나무 숲 나로도 봉래산

산행일시: 2017년 2월 26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무선국주차장-체육공원-봉래산-시름재-편백나무숲-무선국주차장

산행소요거리: 6.4km 산행소요시간; 3시간

 

 

 

봄의 전령사 복수초..

 

 

 

 

 

 

매년 이시기에 산행 지 선택하기가 참 힘들다.(개인적으로는..)

어딜 가나 밋밋한 조망 이른 곳은 새봄 맞은 단장하느라 질퍽거리는 등로..그나마 봄꽃소식을 전하는 산행지가 있어 다행이다.

부지런한 이웃님들이 먼저 다녀간 나로도에 위치한 고흥봉래산 봄소식을 알리는 봄꽃을 찾아 조용히 숨어든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체육공원에서 봉래산을 오른 후 편백나무 숲으로 나오는 산행 길을 택한다. 체육공원을 지나 우측으로 오르면 각양각색의 형태를 자랑하는 소사나무 사이 길을 걷노라면 조망이 터지는 약 15분의 오름길마저도 가볍다. 삼각점이 있는 제2봉(393봉)올라 올망졸망 바다위에 떠 있는 다도해모습이 아름답지만..연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하다.

 

 

 

 

 

 

 

 

 

우주 썬터가 자리한 외나로도(外羅老島)

 

 

 

 

 

 

 

 

 

 

2봉을 내리면서 적당한곳에서 찾는 들꽃들을 찾아보지만..

시기적으로 이른지 앙증맞은 노루귀도 초롱초롱한 개별꽃도 환영하듯 꽃잎을 벌리며 속살을 보여줄 꿩의바람꽃도 아직 이고 어쩌다 너무 일찍 핀 탓에 볼품없이 변해버린 제비꽃만 보일뿐이다. 대신 노랑복수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주차장에서부터 뒤따르던 4명의 00마들 정상에 오를 때 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쉴 틈 없이 공허한 메아리만 쏟아낸다.ㅎㅎ 정상아래 바위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시름재를 내려선다. 이곳만 오면 달래캐던 집사람이 생각나 미소 지으며 아름드리 고목으로 유명한 편백나무 숲을 유유자작하며 10여분..즐기면 폐가 터를 지난다. 산행목적의 하나인 봄꽃을 찾아보지만..아쉽게도 이곳역시 조금 이른 것 같다.

 

 

 

 

 

 

 

 

나무와 숲의 정수라는 피톤치드을 뿜어내는 편백나무숲.. 왠지 피로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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