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영취산 진달래..2017.04.09

해송 이근철 2017. 4. 11. 09:14

영취산 진달래..

산행일시;2017년 4월 09일

 

 

 

 

 

 

월요일 예정공정이던 작업자가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 주말에 작업을 해도 될까요.? 하고 금요일 늦게 연락이 온다.

하는 수 없이 업무가 없는 내가 이른 시간에 예정에도 없던 완도현장으로 내달리다 보니 강진 주작산 일출산행은 물 건너간다. 놓친 고기가 크게 보인다고 토요일 운해까지 협조해줘 참 좋았다는 사진을 보니 배가 아프지만 어쩌라 일이 우선인데 ㅋㅋ 그래도 봄꽃하면 진달래인데 진달래는 봐야겠기에 새벽4시30분 가까운 여수 영취산을 간다. 제일 많이 찾는 코스 옛 예비군교육장으로 진달래축제장 자리에 차량을 세우는데 벌써 버스에 승용차 몇 대 가 주차 되어있다. 457봉까지만 오르면 일출 포인트에 도착하지만 30여분 급한 오름길을 재촉하다보니 등줄기에 촉촉이 땀이 흐른다.

 

 

 

 

 

GS칼텍스 여수공장과 묘도대교...저 길을 따르면 묘도를 건너 이순신대교로 이어진다.

 

 

 

 

 

 

 

 

 

 

 

 

 

 

 

 

약 2주 산행을 못한 탓에 종아리도 뻐근하기도 하지만, 모처럼 같이한 집사람에게 보조를 맞추다보니 걸음이 자연스럽게 늦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거기에 날씨마저 흐리다보니 바쁠 것도 없다. 457봉을 오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 자리다툼할일도 없을 것 같다. ㅎㅎ 햇살을 기다리다 영취산을 다녀오지만..오늘은 모든 것 포기하고 일찍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