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천관산 억새산행 2017.10.22

해송 이근철 2017. 10. 25. 13:58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천관산 억새산행

 

산 행 자: 소속산악회원들과 함께

산행코스; 천관문학관⇒탑산사⇒구룡봉⇒환희대⇒연대봉(천관산)⇒불영봉⇒천관문학관 산행소요거리: 약8.5km 산행소요시간: 4시간30분

 

 

 

 

 

때때옷으로 갈아입는 대세봉 ..그야말로 완벽한 피사체를 이루고 있다.

 

 

 

 

 

 

가을은 이미 성큼 다가와 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 단풍과 억새다.

솜털 같은 하얀 억새꽃들의 향연은 가을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서 좋다. 천관산 억새의 진정한 멋을 보려면 이른 새벽 올라 다도해 너머로 떠오르는 햇살의 강약에 따라 황금색과 잿빛, 하얀색을 맛을 보면 좋은데 왠지 인연이 닿지 않은 산이라서 일까? 그러고 보니 그동안 천관산은 일출 산행을 한 번 시도도 안했다.^^ 소속 산악회와 함께 하는 즐기는 산행이라 들머리 천관문학관에 도착하니 해가 중천이다. 천관문학관에서 탑산사를 지나 구룡봉을 오르고 억새가 출렁이는 환희대..연대봉을 거쳐 불영봉..천관문학관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한다.

 

 

 

 

 

 

 

 

 

큰절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아육왕탑 육중한 바위를 포개놓은 것 같다.

 

 

 

 

 

 

 

 

 

 

 

 

 

 

 

 

 

 

 

 

 

 

 

 

 

 

천관문학관 뒤 탑산사까지 계곡 옆 산책길로 이동하고..

탑산사에서 큰절에 올라 숨고르기 한 번하고..아륙왕탑을 바라보면 어느새 구룡봉이다. 천관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으나 탑산사에서 5분여 지나면서부터 구룡봉까지 조금 가파른 돌길과 계단이 이어진다. 육중한 바위를 포개놓은 듯한 아육왕탑 지리산 공개바위와 닮은꼴 바위가 시선을 잡는다. 환희대와 연대봉사이 능선은 온통 억새다. 변변한 나무 한그루 찾아보기 힘들다. 바람이 불면 서걱 거리며 일렁이는 은빛 억새 푸른 다도해와 겹치면서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불영봉에서 바라본 구룡봉(좌측)과 갈대능선..연대봉(천관산)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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