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천상화원(지리산 촛대봉)..2019.09.15

해송 이근철 2019. 9. 18. 11:40

천상화원(지리산 촛대봉)..

산행일시: 2019915

산  행 자: 나 홀로

    

 

 

 

 

 

 

 

오늘은 산에 안가세요.^^

그래가자..내가 좋아하는 지리산 어디뫼로 지리산에 100mm이상 폭우가 쏟아진다고 아침 6 시까지 지리산 전역을 통제하며 야단법석이더니..오늘 내가본 비린내골은 정작 지리산에 빗방울이 내렸나 할 정도인 것 같다. 물금폭포에서 흔적남기며 핑계 삼아 흐르는 땀 훔치고 세석교를 지나는데 이끼 낀 초록바위에서 날 유혹하는 바위떡풀을 바라보며 간편한 한 끼 식사로 김밥 한 줄과 과일 하나 이런 풍경 나두고 일어서기 싫지만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돌아서니 세석대피소, 한걸음 두 걸음 걷다보니 지리산 촛대봉..

 

 

 

 

 

 

 

 

 

 

 

 

 

 

 

 

 

별빛이 내리는 새벽녘 지리산 세석을 찾으면 좋으련만..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간간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과남풀, 한동안 걸망 풀어두고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짖은 가을을 조금 더 기다려야겠지만..뭐가 부끄러워 살포시 감추려고 할까? 천상화원에 안개란 녀석이 훼방을 놓으며 시야를 가린다. 지리산 촛대봉과 시루봉 사이에 해발1500m가 넘는 세석고원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연못청학은 날개가 8다리가 하나이고 얼굴은 사람을 닮았다는 상상속의 길조로 신선이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을 살짝 둘러보고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