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노고단의 야생화..그리고 피아골계곡.. 2011.09.04

해송 이근철 2011. 9. 5. 17:33

노고단의 야생화..그리고 피아골계곡..

산행일시: 2011년 9월4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직전마을

산행소요거리; 약16km

 

 

 

노고단을 오르며 바라본 종석대..

 

 

 

 

섬진강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당초 요 근래 들어서 날씨가 좋다는 3일(토요일) 천왕을 가려고 하였는데..

금요일 모처럼 산 아우님들과 마셨던 곡차가 과했는지 일어나지도 못하고 인사불성.ㅎㅎ.일요일 또한 억지로 몸을 추스르니 7시 가까운 지리산 한 귀탱이라도..발길 가는대로 움직이기로 하고 차량을 가지고 구레터미널로 이동..8시20분 성삼재행 버스에 오른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날씨는, 원(遠)거리는 좋아 보이는데 근(近)거리 날씨는 잿빛구름만이 몰려다닌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만복대(구름속에 잠수중이다)..

 

 

 

 

무넹기폭..

 

 

 

 

노고단에는 지금 물매화(梅花草)가 한창이다.

 

 

 

노고단에 올라 컨디션 따라 산행지정하기로 쉬엄쉬엄 올라 무냉기 소폭 사진이라도 한 장담아볼까 하고 바라보는데 광주서 나 홀로 오셨다는 산님이 거기에 뭐있어요 한다. 지리산 천왕봉은 한번 가보았지만 노고단은 처음이라는 그분과 동행산행을 한다. 야생화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노고단에서 피는 꽃 종류정도를 알려주고 지금피어 있는 꽃 이름을 일러주니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불과 몇 년 전 원추리와 나리꽃도 구별 할 줄 몰랐던 그 시절이 생각이나 웃음을 지어본다..

 

 

 

 

 

 

 

좌측 피아골..가운데 문수골..우측 화엄골..

 

 

 

 

섬진강에 취하는 사람들..

 

 

 

 

 

섬진강..그리고..구례읍..

 

 

 

 

참바위취..

 

 

 

 

섬진강(왕의강)..흘러 흘러..종착역으로..

 

 

 

 

흐릿한 날씨를 뒤로하고 임걸령으로 이동하지만 하늘은 벗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임걸령에 관리공단직원이 있어서 웃으며 반야봉에도 직원이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반야봉에는 없다 한다. 그럼 삼도봉에는요?.왜요 하며 웃음만 짖는다. 아무래도 오늘은 돌아서야 할 것 같다.ㅎ.임걸령 샘에 들려 물 한바가지 마시고 피아골 삼거리로 BACK 시간이 잠시 지나면 곱게 단장하여 산객을 유혹할 피아골로 내려선다.

 

 

 

 

 

대피소 아래 무명폭..

 

 

 

 

 

붉은 단풍잎이 가을바람 타고 날으면 어여쁜 너의 얼굴 어루만지고파 난 가을산사람 되어 널 또 찾아오겠지..

 

 

 

 

 

 가을을 기다리며..

 

 

 

 

 지리꼬들배기..

 

 

 

 

 구게포폭포

 

 

 

 

 

 

언제나 그러하듯이 대피소주변에는 많은 산님들의 쉼터다.

구계교 삼홍소를 지나는데 이곳도 수마의 흔적이 가끔씩 보여 마음을 안타깝다. 특별한 조망은 없지만,큰골을 타고 흐르는 계곡 수 하모니 듣고 눈요기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표고막터를 지나 직전마을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3시40분 출발하는 버스는 한걸음 먼저 와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갈증해소용 시원한 캔 맥주로 목축이고 구레터미널로 이동 산행을 종료한다.

 

 

 

 

 

 구계교에서 바라본 구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