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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山河

초록이 아름다운 소백산.. 2013.06.16

by 해송 이근철 2013. 6. 18.

 

초록이 아름다운 소백산..

산행일시; 2013년 6월16일

산  행 자; 소속 산악회원3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삼가주차장-비로사-비로봉-천동쉼터-천동리주차장

산행소요거리;12.8km 산행소요시간:5시간50분(여유롭게)

 

 

 

소백산정,..철쭉은 지고 녹음이 짖어간다.

 

 

 

천동계곡에 싱그러운 이끼..

 

 

 

다리안 폭포..

 

 

 

 

순천을 출발한 버스는 풍기I.C를 나와 소백산 삼가 주차장에 3시간40분여 소비하고 힘들게 멈춰 선다. 산정에 올라도 철쭉은 지고 없겠지만 소백을 그리며 오늘도 이곳을 찾는다.비로사 입구까지 걷기 싫은 콘크리트 도로를 2km 오르고 고려의 경기체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뛰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소백산 골자기 중 으뜸이라는 죽계구곡으로 갈 수 있는 달밭골 삼거리를 지나 양반바위까지 일행들 뒤로하고 1시간30분여 쉼 없이 오르니 습하고 바람한 점 없는 날씨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턱까지 차오른 한숨을 돌려세우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남아 있는 한 피치를 마음 달래가며 쉬엄쉬엄 오르니 안개 속 국망봉이 먼저 반긴다. 

 

 

 

 

 

대장을 대신해 산행설명을 하는데..또 카파라치..ㅎㅎ

 

 

 

양반바위..ㅎ

 

 

 

 

비로봉을 오르니 우측 안개 속 국망봉이 먼저 반긴다.

 

 

 

 

 

한가한 비로봉(소백산)

 

 

 

 

저곳을 다시 찾아 가봐야 할 텐데 하늘에는 꽃구름도. 꽃햇살도 꽃바람도 없다. 

비로봉 산정에 서면 지난 추억이 아른 거릴 뿐 이다. 누구나 어느 산정에 오르면 옛 추억을 먹겠지만..난, 이곳 소백능선이 당분간은 추억에 장이될 것 같다. 

백두대간 길 마지막 구간이 (고치령~죽령) 소백능선 자락이라. 비로봉을 내려서 쉼 공간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하고 풀 섬을 내려다보며 잿 빗 하늘을 바라본다.

 

 

 

 

 

 

 

 

 

 

남으로 향하는 소백주능 제1.2 연화봉과 도솔봉....

 

 

 

 

 

 

 

미나리아제비..쥐오줌풀..


 

 

 

철쭉이 지고 난 산마루 또한 푸르고 생명들이 분주한데..어찌 이다지도 고요하기만 할까 계절적으로 잠시 침묵 하며 쉬어가는 중일까?.이제는 여름 꽃들이 산상초원의 또 다른 화폭을 준비하고 있다. 미나리아제비,쥐오줌풀,들이 푸른 초원을 지나 한 번도 걷지 않았던 천동리로 내려선다, 흔적을 남기기 충분한 주목나무사이를 내려서 찾아야할 꽃이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너덜 길을 40여분 내려서니 약간의 먹 거리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천동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천동리로 향한다.

 

 

 

 

 

살아천년..죽어천년. 이라더니.. 

 

 

 

천동샘..바위틈에 옹담샘을 만들어 놓았다.

 

 

 

 

 

천동쉼터를 지나고부터 길을 조금 부드러워지는데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뭔가 채우지 못한 가슴을 울려댄다.

산객 들으라고 소리를 내니 자꾸만 기웃거리게 되고 쳐다보는 내 몸은 미세한 진동을 느끼면서 계곡 속으로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간다.푸르고 싱그러운 이끼를 찾아 앵글과 가슴에서 느껴보려고 평소 가지고 다니던 삼각대도 ND필터도 오늘은 다두고 왔는데 손 각대로 잡으려니 많이 아쉽다. 그렇게 걷다보니 3극점과 7대륙에 족적을 남긴 허영호대장 기념비가 세워진 다리안 폭포 위를 지난다. 내려서 ,수량이 적은 다리안 폭포를 바라보고 흘렸던 땀을 씻으며 소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5분여 거리에 있는 천동리 주차장을 향하면서..

 

 

 

 

 

 

천동계곡에 싱그러운 이끼..

 

 

 

 

 

 

 

3극점과 7대륙에 족적을 남긴 허영호대장 기념비..

 

 

 

소백산교.아래로 떨어지는 다리안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