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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山河

가을이 떠나간 대둔산 2015.10.25

by 해송 이근철 2015. 10. 27.

가을이 떠나간 대둔산

산행일시:2015년 10월 25일

산 행 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 홀로

산행코스; 수락매표소-수락폭포-낙조대-칠성봉-마천대-용문골삼거리-대둔산시설지구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9km 산행소요시간; 4시간20분

 

 

 

 

미세 먼지 탓에 파란하늘은 언제 보았는지?

모처럼 찾은 대둔산이지만 산정에서 바라본 시야가 답답하다.

가을철이 불청객이 하나 더 늘었다. 잔뜩 가뭄 탓에 단풍도 품위유지도 못하고..초라하게도 말라 비틀어졌다.

 

 

장군봉..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락폭포..

 

 

 

 

 

 

 

 

수락폭포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석천암쪽으로 이동한다.

이 길이 아직 미답지라.. 역시나 기대한 만큼 아름다운 산길이 이어진다. 낙조산장까지 오르는 동안 10여명이 이동하는 딱 한 팀의 산행자들과 인사를 했을 정도 한적해서도 좋다. 수락폭포에서 약1.4km를 오르면 허둔장군절터를 지나고 약간 가팔라지는 산길을 잠시 진행하면 낙조산장이다.

 

 

 

 

 

 

 

 

 

 

 

낙조대에서..

 

 

 

 

 

 

 

 

 

산장을 뒤로하고 낙조대를 오른다. 그리고 우측 마천대를 바라보며 용문골 삼거리를 지나 칠성봉으로 이동 전망이 좋은 곳에서 가는 가을을 눈에 담아보며 점심을 한다. 점심 후 벼랑 끝에서니 불현듯 날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훨훨 날아 눈으로만 볼 수 없는 곳까지 이 바위 저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 곁으로 날아가고 싶은 생각에..이산의 아름다움은 정상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북쪽의 칠성봉,남쪽의 허둥봉을 연결한 주능선의 동쪽사면에 주로 펼쳐진다. 삼선바위,임금바위,입석대,금강봉,칠성봉,장군봉등이 보는 즐거움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는 마천대를 올라 주위를 바라보지만..기암과 아름다운 소나무가 저버린 단풍대신 품위유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둔산 가을은 이제 저 만큼 가버렸나 보다 노점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대둔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 쪽으로 내림 길을 선택하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좁은 길에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다보니 정체로 대기 중이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0m 구름다리가 보인다.

 

 

 

 

삼선철다리 위 조망 처가 보인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는 마천대 조형물

 

 

이렇다가 약속된 시간 늦겠다 싶어 다시금 용문골 삼거리로 이동 다소 거칠은 돌계단 길을 내려서 지척에 있는 용문굴을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칠성봉 조망 처도 조금 더 내려서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장군봉 아래를 지나 잠깐의 다리품을 팔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오고,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조망할 수 있지만, 가는 곳마저 사람으로 지체되는 모습을 보고 이것저것 다 포기하고  용문골로 내려서서 버스가 기다리는 대둔산시설지구로 500m쯤 걸어서 이동한다.

 

 

 

 

 

큰 바위를 뚫어 기도처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