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2월~5월)

모데미풀..2015.04.11

해송 이근철 2015. 4. 13. 17:12

모데미풀..

 

 

 

물오른 이끼와 계곡 물소리가 어울리며 이보다 더 고운 꽃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이 녀석을 보려고 새벽 5시 준비를 마치고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청태산으로 출발한다.

일요일은 또 다른 약속이 있기에 날씨가 좋다는 토욜 집사람과 함께 청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에 빈자리가 몇 개 보일뿐입니다. 이 시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내 모습과 비슷합니다. 카메라에 삼각대.ㅎㅎ들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보고 싶어 하지만..특별히 모데미풀 자생지도 모르고 개체수가 적어 깊은 계곡에 꽁꽁 숨어 있어 쉽게 만날 수가 없다기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청태산까지 먼 걸음 한다.ㅎ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모데미풀속에 속하는 꽃으로 모데미풀속 가운데 유일한 종이며 세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 식물입니다.

한라산을 비롯해서 지리산, 태백산, 설악산, 소백산, 오대산, 광덕산, 청태산 등 분포범위는 꽤 넓은 편이지만 개체수가 워낙 적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자라는 환경조건도 오염이 되지 않은 산 속 깊은 계곡의 물가나 비교적 습한 곳으로 비교적 까다로운 편입니다. 여러해살이 풀꽃으로 키는 4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잎은 긴 잎자루 끝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다시 자루가 짧은 잎 조각 2~3개가 뻗어 나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달린 잎은 없습니다. 잎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으로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을 하고 있거나 결각을 이루어 다소 거친 느낌을 줍니다. 꽃은 4월 초순이면 볼 수 있고 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오고 때가 되면 그 끝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 잎 5장을 아름답게 펼쳐 놓습니다. 꽃받침 잎 가운데 노란빛이 살짝 깃든 꽃밥과 꽃잎이 퇴화된 것으로 보이는 노란색 꿀샘은 처음보지만 청초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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