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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2월~5월)

청노루귀..2016.03.15

by 해송 이근철 2016. 3. 17.

청노루귀..

 

 

 

 

꽃샘추위에 잠시 멈칫하던 섬진강가 매화꽃들이 다시 활짝 피어나고..

노오랑 산수유가 나도 뒤질세라 만복대 아래 산동에서 꽃망울 터뜨리는 봄..

하던 일 잠시 멈추고 늦었지만..나도 청 노루귀를 찾아 봄 마중을 간다.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山)은 자하산(紫蝦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구비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박목월님의 청노루에서-

 

 

 

 

 

빛을 쫓아 노루귀를 담다보니 어느덧 시간 반이 훌쩍 지났다.

아마도 계곡물 소리를 벗 삼아 꽃을 찾다보니 배고픔도 잊었나보다.

이제 들꽃을 찾아 헤매는 친구와 산자락을 내려오며..감흥에 젖는다.

노루귀는 인내(忍耐)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네요.

이제는 이 골짜기 그만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훼손 되어가는군요

 

 

 

이 녀석도 앞선 일행들이 이곳에서 열공 하기에 와 보았더니 이 모습이네요.

잘 심어주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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