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雪國 바래봉..2020.02.18

해송 이근철 2020. 2. 25. 10:36

雪國 바래봉

일 시:2020218

불친 님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국적인 바래봉의 설화..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주능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역시나 겨울산은 눈이 있어야 제 맛이다.

아침시간부터 서둘렀지만.. 雪中변산바람꽃과 복수초를 눈 맞춤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다. 식당으로 이동 혼 밥을 하는데..광주의 진산 무등산에 눈이 좋다고 지인으로부터 톡이 온다. 점심을 마치고 지리산 서북능선을 보는데..새 하얀 고깔모자를 뒤집어쓰고 있다. 무등산을 갈까 바래봉을 갈까 고민 끝에 시간상 바래봉을 낙찰..2시가 지나서 바래봉주차장에 도착하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운지사삼거리 오르는 길도 결빙이 되어서 만만치 않다.

 

 

 

 

 

 

 

 

 

 

 

 

 

 

 

 

 

 

 

 

 

 

 

 

 

 

 

 

 

 

 

바래봉 샘 주변..빈의자..

 

 

 

 

 

혼자 걷는 눈길이 호젓하다.

사각사각 이런 감성적인 눈꽃길이라면 누군가와 동행을 했으면 더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주 등로에 올라서니 雪國으로 뒤덮인 바래봉 가는 길 역시겨울 왕국답게 아름답다. 가문비나무와 구상나무에 살포시 앉은 설화 이국적인 모습에 또 한 번 감탄하지만..

 

 

 

 

 

 

 

바래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천왕봉..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삼봉산..우측으로 지리산 하봉

 

 

 

 

 

 

 

 

 

 

 

 

팔랑치 고리봉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서북능선

 

 

 

 

 

 

 

 

 

그저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모습에 감사를 할뿐 무슨 수식어가 더 필요 하겠는가?.

앵글에 담은 듯 마는 둥 마음에 넉넉히 담아본다. 진한 전율을 느끼면서 겨울 해 짧은지라 겨우 3시간 30분이지만산정을 오르내리지만 행복한 산행 길이었다. 

 

 

 

 

 

 

 

 

 

 

운봉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