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아침
산천에 꽃소식이 전해지면 연초록에 진분홍&백색 산철쭉을 자꾸만 눈에 마음에 아른거린다.
밤새 뒤척이다 갈까 말까 어디로 갈까 바래봉으로 갈까? 아니면 고리봉으로 갈까? 목적지를 몇 번을 지웠다 쓰기를 반복하다 새벽을 타고 흐르는 아침을 보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간다. 그렇다 제정신이 돌아오면 허황된 꿈 이었던 걸 망각하고 요즈음 따라 일출 빛도 시원치 않지만, 바래봉에 선다. 좋지 않는 날씨지만, 그래도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에도 아침은 온다.
실루엣 멀리 천왕봉이 들어옵니다.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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