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여름산행의 별미 지리산 칠선계곡..

해송 이근철 2016. 8. 23. 16:02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일시; 2016년 8월 21일

산 행 자; 소속 산악회원 2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백무동-둘레길-두지동-선녀탕-비선담-추성동

산행소요거리: 약9km 산행소요시간; 4시간40분(쉴망 놀망)

 

 

 

계곡에 햇살이 들어오니 아름다운 비취색으로 변하는 옥녀탕..

 

 

 

 

 

역시나 여름 산행은 계곡산행이 최고 인 것 간다.

오늘은 산행이라기보다 둘레길 걷는 수준이지만 당초 추성동에서 비선담까지 다녀오는 원점회귀를 백무동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바꾸어 산행을 한다. 2달 만에 다시 찾는 지리산 칠선계곡이지만..오늘은 회원들과 같이 하는 산행이라 정통코스를 따라 비선담 위 통제소까지만 올라 추성동으로 내려서려고 한다. 두지동으로 가는 다솜팬션 옆 둘레 길로 들어선다.

 

 

 

 

 

 

 

나래가막사리..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꽃은 8-9월 피고 열매는 9-10월 익는다.

 

 

 

잔나비걸상버섯??..

 

이곳에서 두지동까지는 2.7km거리지만..

나무숲사이로 옛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추성에서 두지동까지 힘들게 고갯길 오른 것보다 산행하는 맛도 나고 대나무 숲길과 여름야생화 바라보며 걷는 기분은 훨씬 상쾌하다. 쪼개진 큰 바위와 잣나무 숲을 지나 낮은 오르막을 몇 번 지나 창암능선 사거리에 도착되면 오르막은 끝나고 두지동까지 내림 길이 이어진다. 두지동도 많이 변했다. 몇 년 전에는 달랑 담배건조장이 하나 우뚝 서 있었고 폐가들이 몇 체 보였는데 지금은 허름하지만..집들이 몇 채 들어서 있고 간단한 음료와 막걸리도 팔고 있다. 잠깐 쉬었다 비선담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두지동..

 

 

 

 

 

 

칠선교..

 

 

 

선녀탕.. 가뭄이 심한 듯..수량이 너무 적다.

 

 

 

 

 

통제소에서 바라본 칠선계곡과 창암능선

 

 

 

 

 

 

등로는 칠선교를 지나면 시원스럽게 흐르는 칠선계곡과 조금 멀어지다 선녀탕을 앞에 두고 부터는 다시 계곡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옥녀탕과 비선담을 지나..통제소까지 다녀오다가 비선담 출렁다리위에서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 물속으로 풍덩 ㅎ이른 점심을 하고 두지동까지 내려와 목마른 갈증을 시원한 냉커피한잔으로 해소하고 추성동으로 내려서며 짧은 산행 길을 마무리 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국립공원계곡에서 아직도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산악회들이 더러 있다는 것과. 산행 길에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소음공해를 주는 일들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_

 

 

 

 

비선담위 출렁다리..

 

 

 

추성동 저 멋진 소나무아래서 션~~ 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ㅋㅋ

 

 

오늘도 무거운 카메라 버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참 편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