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자리 83

백양사 쌍계루..2010.11.03

백양사 쌍계루.. 백양사 쌍계루 뭐가 그리도 내 마음을 조급하게 하였을까?.. 이른 새벽에 도착한 백양사 앞 쌍계루 주변 단풍은 몇%로 부족하다.. 6시 전 쌍계루 주변 가로등이 대낮처럼 훤하게 비춰준다. 아무도 없는 컴컴한 쌍계루... 도착해 한 시간 정도 차에서 아까운 시간을 소비한다. 6시 50분이 지나니 진사님들 몇 분이..ㅎㅎ.. 내가 미쳤지.. 백학봉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못에 반영되니 그래도 속으론 웃음이 나온다. 화이트 밸런스를 태양광으로 전환.. 도착하였을 땐 물안개가 아름답게 피어올랐는데.. 한 시간여 기다리는 동안 물안개는 가을 나들이 떠나고 없다. 쌍계루 앞 연못 주변 단풍에 햇빛이 내리쬐려면 10시쯤 되어야 할 것 같다. 마냥 기다릴순 없어.. 다음을 기약하고 8시 30분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