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자리 83

백학봉(白鶴峰)2023,11,02

백학봉(白鶴峰) 노상 이은상과 육당 최남선 등 문인들은 학이 날개를 편 듯한 백학봉의 위용과 산세를 극찬했다고 한다. 매년가을이 되면 백양사(白羊寺) 지붕선 너머로 희끗희끗한 백학봉과 못에 비친 쌍계루가 환상의 궁합 자연이 빛은 데칼코마니(Décalcomanie) 그림이 되는데 거기에 흰 구름이 흘러가면 가히 선경(仙景)이 된다. 이때만 되면 도지는 병을 어찌할수가 없어 새벽잠 반납하고 오늘도 그 자리에 선다.

구례 산수유꽃축제..2023,3,13

구례 산수유꽃축제.. 3월이면 남도의 섬진강을 따라 원색물결이 펼쳐집니다. 광양매화, 구레산수유, 섬진강을 따라 하동과 구례벚꽃이 차례로 피고 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벚꽃을 뒤로하고 매화와 산수유가 동시에 피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중 한곳 구례 산동(山洞)을 업무 차 들렸다가 하위마을에서 산수유꽃담 길 눈요기만하고 빛이 있어야 볼 수 있는 노루귀를 찾아갑니다. 일요일 내렸던 비가 만복대에는 눈이 내렸나 봅니다. ~^^* 첫사랑이 그립듯 산비탈 풍경이 그리워 구례 현천마을을 찾아봅니다. 노랑 꽃망울이 너무 예뻐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산수유 결코 사치가 아닌 듯싶습니다.

무슬목,2023,2,12

무슬목 와~진사님들 갈 곳이 없나요 아님 이곳 무슬목 담고 바람꽃 찾아가시나요?. 늦은 시간도 아닌데.. 앵글에 담길 몽돌에 파래보다 진사님들이 삼각대가 더 많은 듯 몽돌 좋은 곳은 언감생심(焉敢生心) 좌측 끝으로 간다. 안개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일출시간대 구름층 지나며 아침빛이 실망이고 간조시간이 끝나고 서서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파래 묻은 몽돌마저 물에 잠기기 시작해 장 노출그림 욕심 버리고 일어섭니다.

만연사 눈 내던 날 2022,12,24

만연사 눈 내던 날 고즈넉한 산사.. 종각루 아래 자리한 정겨운 장독대가 눈을 뒤집어쓰고 멋진 설경을 그려줍니다. 하얀 눈이 내리면 항상 생각나는 그곳 화순 만연사 배롱나무.. 배롱나무에 걸어놓은 연등에 살포시 눈 내려앉으면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사님들은 부르는 곳 쌍봉사를 들렸다 늦은 오후에 조용히 찾아봅니다. 광주 근교 폭설 내리던 뒷날인데도 만연사 주차장에 차량진입 흔적이 거의 없다 주차를 하니 차량하부까지 눈이 차이네요.

山寺 쌍봉사(雙峰寺)의 겨울 2022,12,24

山寺의 겨울.. CNN선정 국내사찰 33곳 중 아름다운 사찰 雙峰寺를 눈 소식과 함께 찾습니다. 대웅전(높이 12m)의3층 목탑의 모습을 전하는 유일한 건물이었으나 1984년 소실되었다가 초근 복원되었다. 소담스럽고 정겨운 山寺 한 폭의 화풍을 보듯 눈(雪) 덮인 산사 풍경을 돌아보며 집 사람과 작은 행복을 가져봅니다. 고즈넉한 山寺 雙峰寺에서 雪景을 만끽합니다. 주지스님의 거쳐 육화당(六和堂)으로 들어서면 종무소가 있고 그 앞 눈 폭 맞은 감나무가 한 폭의 그림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쌍봉사 2022,11,04

가을이 익어가는 쌍봉사(雙峰寺) 가을의 끝자락 백양사를 다녀오는 길에 지인의로부터 화순 쌍봉사 단풍 소식을 접하고 당일 오후 찾아봅니다. 초행길인데 여느 사찰과 다르게 들녘 가운데 있습니다. 사천왕상을 들어서면 쌍봉사의 대웅전 3층 모양이 독특해서 눈길을 끄는 절집이네요. 대웅전은 원래 3층 목탑 보물이었으나 1984년 촛불로 인한 실화로 소실로 인해 재건축 건물이라 보물지정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화순이양면에 있는 雙峰寺는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폰으로 담아본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