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고성 연화산..

해송 이근철 2011. 3. 7. 12:45

 

산세가 연꽃모양..  고성 연화산

산행일시:2011년 03월 06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주차장-쉼터-제1연화봉-느재고개-적멸보궁-연화산-남산-옥녀봉-백천사-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8.5km  산행소요시간4시간10분

 

 

 

연화산 ..

 

 

경남고성군 개천면에 위치한 연화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으며 남산,옥녀봉,망선봉,매봉(연화1봉)등이 연꽃모양을 이루고 있다하여 연화산이라고 불리 우며 산자락에는 유서 깊은 천년고찰 옥천사와 청련암 백련암,연대암을 이루고 있다. 옥천사는 의상대사가 서기 676년(문무왕10년)에 창건한 절로서 대웅전 뒤 맑은 물이 나오는 샘 있어 옥천사(玉泉寺)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0:25/연화산 도립공원주차장10:47/암벽쉼터11:20/연화제1봉11:38/느재고개12:00/적멸보궁12:23/연화봉12:39/운암고개12:49/남산13:03~13/황새고개13:26/신유봉13:32/옥녀봉13:50~14:20/백천사14:35/연화산 도립공원주차장  

 

연화산 도립공원주차장, 공룡발자국 안내판이 있는 등산로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정자우측으로 산길이 열리며 마른계곡 옆을 따라 오르면 능선 길에 올라서고 잠시 뒤 깨진 바위들이 자리 잡고 있는 주능선 명칭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암벽 쉼터에 오른다. 이곳에서 좌측 연화1봉을 따라 걷는 길은 도시공간의 숲속 산책로처럼 부드럽다. 연화1봉 직전 짧은 오름길이 가파르지만 지그재그로 걷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고 연화1봉에 선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돌탑 쉼터로 평상이 설치되어있지만 나무들이 조망을 가리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인데도 시산제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어 상당히 넓어 보이는 공터공간이 협소해 보인다. 인증 샷만 한 컷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 느재고개로 내려서는데..경사가 많이 가파르다. 느재고개는 영현 금곡방향으로 2차선 포장도로고 좌측으로는 옥천사 가는 길인데 콘크리트 포장임도 인 듯 느재고개에서 직진7~80m 더 가면 좌측 남산0.9km 우측 연화산1.01km 이정표가 서있다. 남산 길은 연화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이다 연화산 방향을 따라15분여 오르면 적멸보궁0.25km 이정표 삼거리가 나온다.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언제 올지도 모르고해서 휭 하니 다녀온다.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고 정상 길을 오른다. 정상직전 한곳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터진다. 내 생각이지만, 등 로 주변 흉물스러운 고사목이 많아 간벌이 필요할 것 같다.

 

연화산 정상 또한 조망은 나무들이 가리고 있어 연꽃 모양의 산세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하고 자꾸만 의구심이 생겨  가파른 운암고개로 내려서 쉼 없이 남산을 오르지만 고성 거류산과 남해바다와 흐릿한 날씨 탓에 가물거리며 보일뿐이다. 황새고개로 내려서 점심으로 요기를 하며 잠시 쉬어간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육산인데도  연화산.남산, 신유봉,정상부 오르는 길은 작은 바위들과 육송이 어우러져있다. 옥녀봉을 지나 삼거리 이정표에서 천년고찰 백천사를 둘러보기 위해 내려선다. 이곳 길 역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지만 아름드리 노송에 취하다보면 어느새 발걸음은 천왕문이 있는 옥천사 경내를 들어선다. "천년고찰,옥천사"에 내려서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다른 암자나 사찰에서 볼 수 없었던 자방루와 특이한 건축구조 옥샘이 마음을 잡는다. 잔잔히 들리는 목탁소리에 취하고 옥천사를 나와 장송들이 줄서있는 계곡 가 길을 따라 집단시설지구주차장에 원점회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