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동양의 나폴리.. 통영 미륵산. 2011,3,13

해송 이근철 2011. 3. 14. 16:17

 

"동양의 나폴리"통영 미륵산.

 

산 행 자; 산 친구 20여 명과 함께..

산행코스; 산양읍 금평마을-현금산-미륵산-띠밭등-체육공원-영운리군부대 산행소요거리; 약7km 산행소요시간:4시간 10분

 

 

 

 

 바위전망대를 오르며 바라본 나부동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나선다.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동양의 나폴리 통영 미륵산으로.ㅎ. 이번산행은 현금산에서 미륵산을 지나 영운리군부대 초소 앞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다. 이곳은 한려수도 빼어난 절경을 여유롭게 조망하고 능선에 자리 잡은 암봉들의 손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통영대교를 건너 우회전 산양읍사무소를 지난 후 남평교를 살짝 건너 금평, 산촌 방향으로 좌회전 벌거벗은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있는 금평교를 지나 공터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노루귀,, 산행 들머리부터  찾았던 녀석들인데 앞서가던 곁님이 먼저 찾아서 기다리고 있다.

 

 

 

 

 

 금평마을 들머리..

 

 

 

마을 쪽으로 2~3분 걸어 오르다 좌측 산길로 연결되는 삼거리에서 좌측노송을 보고 논두렁을 4~50m 걷다 본격적인 산길로 빠져든다. 묘지를 지나고 잠시 후 산양읍사무소방향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미륵산 주능선으로 합류한다. 3월이라고 하지만 따뜻하게 풀린 날씨 탓에 등줄기로 땀방울 흘리고서야 암봉미가 좋은 303봉에 선다. 303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경사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는 봉우리들이 밋밋해 능선과 별 차이 없이 현금산에 도착한다. 그림놀이를 하다 보니 맨 꼴찌다.ㅎ. 송신탑이 있는 341봉을 우회하고 내려서는데 작은망봉 직전에 있는 폐 헬기장자리에 일찍이도 일행들이 점심상을 펴고 있다. 진수성찬에 곡차 한잔~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에서 조망..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륵산.. 우측아래로 상촌과 금평마을..

 

 

 

 

 현금산으로 향하다 내려본 통영..

 

 

 

 

 정토봉(작은망봉)에 돌탑..

 

 

 

 

 뒤로 보이는 미륵산..

 

 

 

 

그리고 또 일어선다.

포만감이 가득 한 채로 구멍바위 쪽 직등을 포기하고 엉금엉금 왼쪽으로 우회 돌탑 2기가 쌓아져 있는 작은망봉에 선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 시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미륵산이 손에 닿을 듯하고 미륵산을 향하는 케이블카가 오르내린다. 잠시 후 미륵산 0.8km를 알리는 미륵치 갈김 길 이정표가 나온다. 약간의 오름 길을 걷노라면 아름다운 반송한그루가 반기고 계단을 오르면 한려수도해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륵산정상에 선다. (미륵치에서 40분 소요, 야생화가 데이트하다가 10여분 소비.ㅎ)

 

 

 

 

 

 저기가 미륵봉..

 

 

 

 

 

 

 

 미륵산은 인산인해..  

 

 

 

 

 

 

 

통영 앞바다를 건너 다도해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아쉽다면 해무로 인해 그림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하산은 봉수대 쪽으로 내려와 왼쪽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내림 길 흙은 대부분 다 사라지고 작은 바위들이 늘어져 조심스럽다. 그리고 샘터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사거리도착, 용화사방향으로 우회전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길이 훤하게 나있는 샘터로 내려선다. 약수 맛 좀 보려고 물을 받는데.. 약수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물 받다가 지쳐 쓰러지겠다 신작로처럼 넓은 길을 따라 띠밭등을 따른다.

 

 

 

 

 

 저곳 아래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 띠밭등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은 용화사 가는 길이고 가운데 도남동방향으로 들어선다.

머리 위엔 케이블카들이 쉼 없이 오르내린다. 5분여 내려서면 또 한 번 삼거리가 나오는데 정면으로 케이블카 철탑이 보이고 우측으로 체육공원이다. 이곳 이정표에는 도남동(수륙마을 2.0km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체육시설을 지나 165봉을 지나면 미래고개까지 등로는 외길이다. 미래고개에 서면 수륙마을과 군부대가 나눠지는 이정표가 또 한 번 서 있고 군부대방향으로 내려서면 훈련장을 가로질러 거제 섬이 손에 닿을 듯 한 초소 앞으로 내려선다.

 

 

 

 

 

 

 

 

 

 마리나 리조트?..

 

 

 

작은망봉에서 당했다.ㅎ 짚새기님 그림..

 

 

활어의 고장까지 와서 그냥 갈 수가 있나 중앙시장 횟집에서 뒤풀이로 싱싱하고 잘생긴 넘으로 몇 kg. 칼질해서 이슬이랑ㅎ이렇게 100대 명산 한 곳이 또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