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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루금

老松이 아름다운..(대관령-닭목령-삽달령) 2007.03.25

by 해송 이근철 2011. 4. 26.

 

일행들 알바 때문에 시간은 더 소요 된다...(대관령-닭목령-삽달령)

 

산행일시; 2007년 3월 25일

산 행자: 산마을 백두팀 일원으로

산행코스: 대관령-6.4km-고루포기산-5.8km-닭목령-2.3km-화란봉-5.5km-석두봉-5.5km-삽달령

산행소요거리:25.5km 산행소요시간:11시간13분(알바 1시간포함)

 

 

 

 

 

                닭목령 장승..

 

 

 

 

 

 

06;00/대관령(820m)

06:40/능경봉(1123m)

07:00/행운의 돌탑

07;40/왕산골 샘터 삼거리

08;48/고루포기산(1238.3m)

10:12/맹덕목장

10:40/닭목령(680m)

12;05/화란봉(1069m)

12;12~55/중식

15:13/석두봉(1031m)

15:53/들미재

17;13/삽달령(680m)

 

 

 


대간 길 떠나는데 운전 조심하라고 저녁 늦게 비가 멈춰준다.ㅎ.

새벽6시 대관령 휴게소 우측계단을 발을 내딛는데..전날 내린 비 때문일까..많이 질퍽거린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다 제왕산 능경봉 첫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능경봉을 따른다. 3월이지만 잔설이 남아 있어 비에 젖은 등로가 빙판으로 변하여 여간 미끄럽다.구름 속에 숨은 태양을 바라보며 능경봉아래 헬기장에 도착 단체로 흔적남기고 능경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대간 길은 우측 아래로 가파른 돌길을 따라 20여분 내려가니 누군가 정성으로 쌓아올린 행운의 돌탑이 자리하고 있다.

 

 

 

 

 

능경봉 정상석과 삼각점

 

 

 

 

 

1035봉을 넘고 철쭉나무지대를 지나 왕산골 샘터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발 빠른 선두는 벌써 샘터까지 다녀왔는지 눈에 덮여 물을 볼 수 없다 한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제 1터널이 지나는 횡게치를 지나면 고루포기 3.7km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 전망대 오르는 길까지 설 사면이 된비알길이다. 전망대보다 조망처가 맞는 말 같다. 지척에 횡계 시가지가 보이고..멀리 황병산과 선자령이 풍력발전기와 함께 흐릿하게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마루금을 따라 잠시 오르다가 첫 번째 철탑을 지나면 곧 고루포기 산정에 도착한다. 고루포기에서 직진하면 옥녀봉 가는 길이고 대간 길을 좌측 철탑을 따라 내려간다. 두 번째 철탑을 지나면 넓은 임도 길을 따라 걷다가 가파르게 내림 길이 이어지고 왕산 제2쉼터를 지나고 제1쉼터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연리지...(무슨행운을 가져다 줄까요?,,,)

              

 

 

 

소나무 군락지에서...

 

 

 

쉼터 길에는 아름드리 노송들이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자태를 취하고 있다.

잠시 후 철선울타리를 나무에 못 박아 경계표시를 한 맹덕 목장 길을 따라 지나는데 왠지 살아있는 나무에 못 박아놓은 철선 울타리 때문에 마음이 서글퍼진다.목장정문의 넓은 임도 길을 따라 내려오다 임도가 90° 우측으로 굽어지는 곳에 대간 길 표지판이 있다. 고랭지 채소밭 옆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10대 드라이브 코스라는 산신각이 있는 닭목령에 도착한다. 닭목령에 도착하니 보여야할 선두가 보이질 않는다.그렇지 않아도 이곳은 산방기간이라 조심해야하는 구간인데..(알고 보니..목장에서 내려오다 우측으로 굽어진 표시판을 못보고 알바 중 이었다)

닭목령에서 화란봉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알바 팀을 기다리고 있는데 단독종주 하는 산님이 지나간다. 아침에 우리 팀보다 먼저 출발했던 분인데 관리가 잘 된 묘지를 따라 오르는데.. 무엇을 심어 가꾸려는지 부지런한 농군이 여러 동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있다. 가파른 오름길에 보기 좋게 자란 노송이 바위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화란봉정상 조금 못 미쳐 생김새가 묘한 바위형상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보금자리인 듯 12시 05분 화란봉에 도착 점심을 한다.

 

  

화란봉에는 나무에다 매달아논 정상표지판과 함께..머리손질까지 하라고 빗까지 걸어두었다.

1006봉을 넘어서면 평지 같은 능선이 이어지며 등로는 온통 산죽 밭의 연속이다.

가끔 지난 가을단풍이.. 떨어지지 못하고 처량하게 매달린 모습이 보일뿐, 점심식사 후 늦게 출발한 후미 일행 몇 명이 1006봉 내려서다 길 주의하라고 일러주었는데도..좌측 대간 길을 놓치고..또 알바를 하는가 보다..ㅎ석두봉아래 헬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계속 진행한다. 989.1봉을 우측 우회 길을 따라 등로는 남쪽으로 굽어진다. 이곳에도 아름드리 노송들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다.'석두봉의 목판 이정표 방화선에서 소나무 (여기서 대간길은 좌측길로 내려서야 됩니다..)

  

 

960봉을 지나 대용수동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서 알바중인 후미를 기다려 석두봉 을 오른다.

석두봉 이라고 오르지만..대용수동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 내려서 또 한 봉우리를 올라야 비로써 석두봉에 오른다. 석두봉 정상 표지판은 떨어져 한쪽에 방치 되어 있다. 석두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키 큰 잡목지대를 지나 978.7봉을 넘고 방화선을 따라 들미재를 지나고 방화선에 노송 3그루가 서 있는 오르막에서 대간 길은 좌측 갈림길로 들어선다. 30여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통신 중계소 휀스를 돌아서 산죽 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 4~5개를 넘으면 삽달령이 나온다. 같이한 일행 몇 명이 두 번씩이나 알바를 하다 보니 시간적으로 1시간이상은 더 소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