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백암산..2011.11.12

해송 이근철 2011. 11. 15. 10:01

 

백암산..

산행일시; 2011년 11월 12일

산 행 자; 고교동창회원 6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남창골주차장-몽계폭포-남창고개-상황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10km

산행소요시간; 4시간30분(백양사 주변에서 여유롭게..)

 

 

 쌍계루와 백학봉..

 

 

 

 

 

 

단단풍이 유난히도 곱고 아름다운 백암산.. 벌써 가을은 저 만큼 지난 듯하다.

가을이면 추색을 뽐내는 곳이라 행락객도 많지만..

학바위 영천굴 백양산12경등..

많은 볼거리와 사시사철 철따라 변하는 색체는 금강산을 축소해놓았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내장산국립공원 속해있는 백암산으로 산행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일어선다. 지나온 하곡동골과 뒤로 보이는 임암산..흐린날씨탓에 조망이..ㅎ

 

 

고교동창회 벌써 3년째..ㅎ. 이번이 마지막 공식행사 이지만..

백양사i.c를 나와 남창골 주차장에 동문들 풀어놓고..뭐가 걱정인지 나도 모르게 또 앞장선다.

전남대 수련원을 좌측에 두고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발을 내딛는다.

아름다움을 수놓고 기다려야할 단풍은 걸어야할 길바닥에 떨어져 흔적만 남기고.. 앙상한 가지만이 물끄러미 반길 뿐이다.

조선 선조때 하곡정운용 학사가 수도한 곳이라는 몽계폭포.. 가물어 물방울 소리마저 들리지 않아 눈길만주고 페스 한다.

오합지졸..한 없이 늘어선 대열 속에서 바쁜 한숨을 몰아쉬며 앞으로 치고 나간다.

몽계폭포를1.7km 지나 왔다는 이정표가 선 지점에 이르면 산죽이 좌우로 도열하고 길을 경사가 심해진다. 

전날 내린 비 탓인지 통나무계단이 미끄럽지만..바쁜 일도 없으면서 남창고개까지 쉼 없이 오른다.

 

 

 

 상황봉의 북새통..ㅋ이곳에서 순창새재로 내려서면.. 내장산과 임암산으로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뒤 따라온 일행들과 햇살 잘 드는 상황봉아래 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하곡동골과 임암산이 곁눈질을 하며 유혹하지만..오늘은 산행보다 돔문 행사라 쉬엄쉬엄. 상황봉에는 산님들이 북새통이다.

지척에 있는 호남정맥 길 암봉 조망 처도 마찬가지고..

 

 

 

 변함없는 노송..많은 산님들의 쉼터이자 백암산의 모델이라고 할까?..요..

 

 

 

 백학봉..

 

 

 

 

 

 

 

 학바위에서 바라본 백양사 골짜기..

 

 

도집봉 가는 길에 산님들의 모델소나무는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네요..ㅎ.

3분여 기다려 억지로 흔적..

그리고 백학봉으로 향하다 소나무한그루가 턱 버티고 서 있는 학봉에서 호남정맥 길 연결통로 곡두재와 백양사를 내려다보지만..

역시 아름다운 추색은 보이질 않는다

 

 

 

영천굴입구에 마지막 단풍?..

 

 

 

 

 

 

 

 영천굴에서 또 다른 세상을..

 

 

 

 약사암과 백학봉사면..

 

 

 

 약사암..

 

 

철계단 목계단 돌계단에서 백학사면을 흘러내린 모습을 보면 언제나처럼 백학봉 내림 길은 조심스럽고 아름답다.

영천굴.. 약사암을 지나..백양사를 내려서지만..쌍계루 못 주변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한다.

올가을에는 변변한 아름다움 한번 보질 못했는데.. 벌써 가을은 저만큼 지났나 보다..

 

 

 

 

 

 

 

 백양사 연못주변 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