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山河

순천의 장산 조계산..2012.06.24

해송 이근철 2012. 6. 26. 10:16

 

순천의 장산 조계산.

일      시;  2012년 6월 24일동행한자; 고교친구들과 함께..

 

 

 

 승선교에서 바라본 강선루..비오는 날이라...반영이 없다.ㅎㅎ.

 

 

 

 비로암을 내려서다 단체 흔적을 남긴다.

 

 

 

친구.. 한때는 교정에서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었던 친구들이지만 생각과 달리 선택한 과정이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 후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 후 30년이 훌쩍 지난시간 세상사 모든 일을 혼자라도 지고 갈 것처럼 주어진 업무에 묻혀 살다가..어느 날부터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세상사 모든 일을 조금씩 나눠가지며 아름다운 중년을 맞이하고 있다.

 

 

 

 

 

 대각암을 거쳐 선암사 경내로 들어선 일행들..

 

 

 

 선암사 약수..꿀꺽 꿀꺽 물 삼키고 안내판보니 가뭄으로 음용이 부적하다고 써 있다.ㅎ

 

 

 

 

 

 

오늘은 그 친구들과 가까운 조계산으로 마실 길을 나선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지만 내심걱정이 앞선다. 역시나 전화로 문자로 확인하는 친구들..“비가 오면 짧게 걷더라도 그냥가자”ㅎ. 약속된 장소에서 차량 다 버리고.. 시내버스를 타고 선암사로 이동한다. 같이할 수 없어 미안하다고 약속된 장소까지 나와 곡차 값을 주고 간 친구 동행할 수 없어 미안하다고 연통해준 친구, 그런 친구들을 뒤로 하고 단출하게 5명의 친구와 2명의 산 친구가 가량 비 내리는 조계산으로 빠져들어..멀리 갈 것없이 보리밥집에들려 점심과 간단히 곡차 나누고 장박골을 따라 작은 골목재에서 비로암으로 미끄러진다. 그리고 대각암을거쳐 선암사로 이동하는 동안 녀자들도 아닌데 전날 만나 할 얘기대충했는데.. 무슨 할말이 그렇게도 많을까?.

 

 

 

 

                      조용한 산사..

 

 

 

 

 

 

 대웅전쪽문으로 바라본 삼층석탑..

 

 

 

 

 

 

 스마트폰의 한계..ㅎㅎ

 

 

 

 

 

이왕지사 하루 나선 길그냥 헤어지면 섭하니까..

주차장으로 내려서 기다리는 시내버스 보내고 1시간여 곡차나눔 마저하고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일정을 마무리한다.

 

 

 

                 아름다운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