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진안 운장산(雲長山)..2016.02.21

해송 이근철 2016. 2. 22. 17:14

진안 운장산(雲長山)

산행일시:2016년 2월 21일

산 행 자: 순산회원 20명과 함께

산행코스: 피암목재-활목재-서봉-산봉-동봉-각우목재-내처삼거리

산행소요거리: 약7,5km 산행소요시간:5시간

 

 

 

서봉

 

 

 

 

 

 

작년 말부터 제주 출장길이 잦아지더니 때로는 폭설과 강풍으로 하늘도 바닷길도 막혀 2~3일씩 고립되기도 한다..

그 덕분에 티비 뉴스를 보고 이 동네 저 동네에서 안부전화도 물어오는 헤프닝도 일어나다.ㅎ 물론 바쁜 업무 탓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예정에도 없이 찾아온 불청객 몸살감기로 약2주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다보니 산행은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린다. 사무실과 제주 두 집 살림 앞으로도 2~3개월은 더 이어지며 몸은 고단하겠지만..내가 좋아 하는 일이라 누굴 탓하리요.?

 

 

 

 

 

 

 

 

 

 

 

 

 

 

 

 

 

 

 

 

 

 

 

 

 

 

 

 

한 달 만에 나서는 마실 4년에 다시 찾는 산행지다.

몸도 견딜만하고 업무도 조금 여유로워지니 자연스럽게 걸망을 메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소속산악회에서 2월 산행에 동참한다. 눈(雪)하면 무진장인데 4년 만에 찾는 피암목재 주차장에는 눈 한 톨 보이질 않는다. 50여분 살랑거리며 활목재까지 걷고 서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을 또 30여분 재촉한다. 雲長山.말 그대로 구름의 산이다. 구름의 숨바꼭질을 기다리며 주변을 담는다. 그리고 마지막일행과 함께 상봉에서 흐린 하늘을 뒤로하고 동봉 길에 적당한곳 자리하여 점심을 한다. 추위 핑계 삼아 곡차 한잔씩 즐기며..

 

 

 

 

 

 

 

 

 

 

 

 

 

 

상봉..

 

 

 

 

 

운장산(雲長山)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의 경계에 있으며 산의 높이는 1,126m이다.

산 이름은 오성대에서 은거 하던 조선 중종때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중엽까지 주출산으로 불렀다. 퇴적암과 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완주군과 진안군의 접경 금강(錦江)과 만경강(萬頃江)의 분수령을 이룬다. 남한의 대표적인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봉,동봉,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 동쪽 10km 부근에는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九鳳山)이 있다.

-네이버에서 발췌-

 

 

 

 

 

 

 

 

 

 

 

 

 

 

 

 

동봉에서 몰카..

 

 

 

동봉에서 단체흔적 뒤로 보이는 상봉과 서봉,,

 

 

 

1087봉 뒤로 보이는 복두봉과 구봉산

 

 

동봉을 지나 내처사동으로 내려서려는 회원들에게..

각우목재에서 내처사동까지 임도로 이동하면 편하다고 유혹하여 각우목재에 내려선 회원들에게 구봉산까지 같이 하자니까 손사래를 친다.  이 코스는 구봉산까지 연계를 하면 좋은데 반 토막 산행이지만 한 달 만에 나서는 겨울산행이라 욕심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내처사동으로 이동한다. 그러다 어느 지점에서 표시기를 보고 내처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직감하고 혼자 들어섰지만 1km쯤 산길을 걷다보면 노송 군락지가 나오는데 그곳부터 길이 없어진다. 진퇴양난(進退兩難) ㅎㅎ억지로 길을 만들어 내려서니 내처사동을 훨씬 지나 내처삼거리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