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山河

산청 왕산(王山)..2019.05.19

해송 이근철 2019. 5. 20. 15:36

산청 왕산(王山)

 

 

 

 

산청 방장산(지리산)중 왕산은 장대한 지리산맥 동북 끝으로 가락국시조대왕 김수로의 태왕궁지(太王宮趾).(산청왕산의 안내판)

 

 

산행일시: 2019519

산 행 자; 순산회원들과 함께

산행코스: 주차장-구형왕릉-유의태약수터-평전샘-망바위-왕산-여우재-필봉산-동의보감촌

산행소요거리;9km 산행소요시간:4시간

 

 

 

구형왕릉(仇衡王陵)과홍살문

 

 

 

 

 

 

긴 가뭄 끝에 모처럼 내리는 비 소식을 접하고도 소속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한나절 산행하기 좋은 곳 가야국역사가 숨 쉬는 산청왕산 필봉산 산행 길을 나선다. 주차장을 오르면 김유신장군 사당비가 있었고 바로 위쪽에는 가락국(駕洛國) 10대 양왕(讓王)의 왕릉인 국내유일의 피라밋 석릉이 있다. 들머리는 구형왕릉 입구에서 시작 산행 길은 물도 흐르지 않는 작은 계곡을 따라 오르다 첫 번째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임도와 합류되고 그 길을 몇 분여 걸어 오르다 정자가 있는 곳 유의태 약수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약수터에 도착한다.

 

 

 

 

 

 

 

 

 

유의태약수터..

 

유의태선생은 산청군에서 출생하여 동의보감 저자 허준에게 자신의 몸을 시술하게끔 하고 해부의학의 효시를 이룬 살신성인의 의술가이다.(약수터 안내판참조)

 

 

약수는 돌너덜아래 서출동류수로 위장병과 피부병 불치병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기에 한 모금 마시고 우측 길로 산행방향을 잡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시야라 좌측 望京臺(고려 공양왕때 예의판서를 지낸 민안부 선생께서 임금을 그리워하며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 왕산중턱바위에 올라 절을 했다는 바위를 망경대라 부른다 한다.) 길을 포기하고 곧장 우측으로 평전샘 방향으로 붙는다비가 살짝 내린 산길이라 먼지도 없고 오월의 푸른 나뭇잎들은 청량하기 그지없다 평전샘 삼거리에서 좌우측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왕산 가는 길이지만..0.26km더 진행하는 좌측 길을 택해 오르는데..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들과 눈맞춤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평전샘 삼거리..

 

 

 

은방울꽃,

 

 

 

종둥굴래,

 

 

 

 

 

 

 

 

 

문제의 이정목..ㅎㅎ

 

 

 

 

 

이런..삼거리에 올라서면 왕산이정목이 서있는데 이정목을 보지 않고 반대방향 소왕산을 지나 망바위 전망대까지 갔다 다시 백..ㅎ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왕산에 서서 흔적을 남기지만 짙은 수묵화다.

 

 

 

 

 

 

 

필봉산정..

 

 

왕산 급경사를 내려오니 여우재다. 이곳에서도 동의보감촌으로 곧장 내려 갈수도 있다.

여우재에서 필봉산 정상까지 300m라고 표시되었지만 경사가 50~60도의 깔딱 경사길이 이어져 거친 한숨을 몰아쉬며 오르지만 지척도 분간할 수없는 짙은 안개와 지금껏 참고 있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동의보감촌까지 1시간이면 내려 설 것 같아 내려서서 점심을 할까 하다 바람을 피해 필봉산정에서점심을 해결하고 동의보감촌으로 내려서는데 왕산의 부드러운 육산 길과 달리 미끄러운 바윗길이 연속 이어진다. 하지만 길이 뚜렷하게 정비되어서 초행길이지만 어려움 없이 동의보감촌 본디울한의원에 도착하고 정문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은대난초,

 

 

 

 

동의보감촌..

 

비가 내려 카메라 대신 폰으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