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여행기

일본 북알프스 종주,, 2023,7,19~23

해송 이근철 2023. 7. 27. 23:53

일본 북알프스 종주

트레킹 일시:2023,7,19~23 산행거리: 40km 산행예정시간: 약 27시간

오래전 한번 올랐던 일본 북알프스, 예전에는 가미코지에서 요오코산장을 거쳐 곧장 북알프스 정상 오쿠다카다케 3190m를 오르면서 기회가 된다면 북알프스 종주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어쩌다 보니 강산이 3번 지나고서야 다녀옵니다. 일본 북알프스는 기후, 나가노, 도야마, 3개현에, 걸쳐 남북 290km에 이르는 일본의 최고의 산악지대로 히다산맥을 북알프스(105km) 기소산맥을 중앙알프스(65km) 아카미시산맥을 남알프스(120km)로 칭하는데 그중 북알프스 최고봉 오쿠다카다케(3,190m)는 7개의 3.000m 고봉을 잇는 암릉구간으로 일본이 자랑하는 산악 종주구간으로 칭한다.

 

 

 

삼각뿔 야리가다케(3,180m) 일본의 마터호른이라고 부른다.

 

 

야리가다케(3,180m) 

 

 

1일차;

가미코지(1,505m)-요오코산장(1,620m)-아리사와산장(1,820m)-야리가다케산장(3,060m)泊-야리가다케(3,180m) 소요거리:21km 소요시간:9시간

 

 

일본 북알프스 종주산행 들머리 가미코지(1,505m )에서 시작합니다.

일본 북알프스 이곳 역시 우리네 국립공원과 비슷하지만, 산장에 숙박도 가능하고 특히나 텐트 야영도 가능한 곳이라 조금은 부러운 모습입니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리산 종주하면서 텐트 치고 야영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나시타이라 매점 겸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핼맷을(1,000엔)랜탈해서 출발합니다.  요꼬산장까지는 한번 걸었던 길이라고 아름다운 숲길에 들어서니 아련한 과거가 생각납니다.  요오코산장에 도착 요기도 하고 쉬어갑니다.(가미코지 11km/야리카다케 11km)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좌측길로 접하면 가리사와 산장을 지나 호다카다케산정으로 한 번 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약 3시간 남짓소요하고 거리상 절반 왔지만, 이제부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걷고 걸어도 끝이 없는 오름길 아주 오래전 미국 레이니어 산행을 하면서 뮤어산장 오름 길 같습니다. 목적지가가 보일 듯 말 듯 다행스러운 것은, 날씨가 좋아 야생화와 주변 경관을 눈과 마음으로 담을 수 있어 금상첨화이지만요. 계곡에 큰 덩치의 만년설이 보이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이제는 수목 한계선을 지난 듯 부서져 뒹구는 바위들 사이로(갈之字) 너덜길을 걷습니다. 발바닥이 따끔거리고 일본의 마터호른이라는 야리가다케가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만리ㅎ 오를수록 걸음걸이가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가야지요. 8시간 30분을 산행하고 야리가다케산장(3,060m)에 도착합니다.

 

 

 

가미코지 하동교

 

 

 

요오코산장 (가미코지 11km) 다리를 건너면 가리사와 산장을 지나 호다카다케산장으로 간다.

 

 

만년설이 녹아내린 계곡수

 

 

 

만년설

 

 

 

학산이치게,, 바람꽃(나를 잊지 마세요)

 

 

 

 

반류굴(야리가다케를 처음 오른 스님이 기도했다는 굴) 안에서 바라본 또 다른 세상

 

 

 

 

 

 

내일 가야 할 나카다케

 

 

 

 

산정 날씨 알 수가 없으니 힘들지만 야리가다케(3,180m) 정상을 다녀와야겠는데 천근만근입니다. 잠시 쉬었다 오릅니다. 쇠사슬에 일직선 철 계단 날카로운 암벽과 부서지는 바위들, 운해가 장관입니다.

 

 

 

 

야리가다케(3,180m) 정상에서 바라본 야리가다케 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