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山河

덕유산.2015.06.07

해송 이근철 2015. 6. 8. 15:38

덕유산-

산행일시: 2015년 6월7일

산  행 자; 산 친구20여명과 함께..

산행코스: 안성탐방안내소-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

산행소요거리 ;산행소요거리 12.5km 산행소요시간;6시간

 

 

설천봉 주목..

 

 

덕유평전과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혹시나..

마지막 가는 철쭉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덕유산을 산 친구들과 함께 찾는다.

혼자 하는 산행이면 조금 일찍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겠지만..산 친구들과 버스로 이동하다보니 해가 중천이다..

9시50분 녹음이 우거진 안성계곡으로 오르면서 칠연폭포를 다녀오고 동업령으로 발길을 옮긴다.

지난주 지리산은 가뭄이 심하던데..이곳도 칠연폭포도 예외는 아니다 수량이 넘 적게 흐른다.

무더운 여름날 대간 길에 주능선을 지나고 한여름 안성계곡에서 동업령을 오르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칠연폭포

 

 

 

 

 

 

 

 

언제나처럼..

아름드리 소나무 단지를 지나 연리지와 사랑을 속삭이고부터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곳을 지나면서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듯이 꿀맛 같은 식수를 보충하던 그때 생각이 난다.

시원한 그 물맛 오늘도 변함없지만..동업령에 올라서니 시원스런 조망이 대신한다.

이곳에 오르면 추웠던 겨울 어느 날...박산행하고 배낭을 정리하던 산하 mt주왕 모습을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지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같이한 산 친구들과 점심을 하며 쉬어간다.

동업령데크를 뒤로하고 식후 쉬엄쉬엄 백암봉에 오르지만..한 여름도 아닌데 벌써 지열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백암봉에서 잠시 쉬면서 오던 길을 뒤돌아보며 덕유산구간 대간 길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을 바라본다.

그리고 우측으로 지봉과 또 다른 삼도봉까지 극과 극이었던 상황을 떠올린다.

 

 

백암봉과 향적봉..

 

 

지봉과 또 다른 삼도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쥐손이풀과 중봉

 

 

 

 

 

 

지척에 중봉이 오라고 하니 또 갈수밖에..

덕유평전은 있어야할 철쭉은 다지고 없고 그 자리를 쥐손이풀이 대신한다. 마지막 오름 길 중봉에 올라선다. 

한참을 조망에 넋 놓고 있다 주목나무단지로 빠져든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데.. 지난겨울에 보았던 보고픈 이를 만나 사진 몇 장 담고 눈인사를 나눈다.

 

 

 

 

 

덕유평전과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 언제나 그 자리에. 

 

 

 

 

 

 

 

 

 

 

그리고 향적봉에 오른다.

상황 따라 칠봉으로 가볼까??..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삼공리에서 4시..현재시간 3시10분 대부분의 산 친구들이 곤도라로 내려설 기미다.ㅎㅎ

어쩌라..하는 수 없이 칠봉으로 포기하고 나도 저들과 함께 할 수밖에...

무더위가 시작한 6월 아쉬움이 남는 덕유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쉬운 철쭉

 

 

향적봉은 미나리아재비가 지천이다.

 

 

 

 

 

 

..향적봉과 사람들..

 

 

 

 

 

 

설천봉..

 

 

 

 

 

 

설천봉..언제나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