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지리산..천왕봉 만산홍엽(.滿山紅葉)2015.09.29

해송 이근철 2015. 10. 1. 14:46

지리산..천왕봉 만산홍엽(.滿山紅葉)

산행일시: 2015년 9월 29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중산리-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중산리

산행소요거리: 약 14km  산행소요시간:8시간20분(10~18:20)

 

 

 

개선문을 오른 뒤 바라본 천왕봉과 가을 엽서..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중봉,하봉,

 

 

 

 

유암폭포..

 

 

 

 

 

 

 

추석 연휴 첫 날..만복대에 올라 멋진 일출 보려다..꽝~~

연휴 마지막 날..천왕봉 주변 단풍소식이 궁금해 늦은 시간이지만 또 걸망을 진다. 지리산 산행은 최대한 일찍 시작하여 이곳저곳 조망하며 늦게 내려서야 하는데..오늘은 거꾸로 행동하다보니 마음만 바빠진다. 중산리주차장을 오르는데 국공이 도로를 막고 저 아래 버스터미널주차장으로 이동 하라고한다. 벌써 주차장은 만 차라고..ㅎㅎ..늦게 온 죄로 아무 말도 못하고 일러준 데 로 할 수밖에 주차장에 도착 순두류까지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하려는데 4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그럼 걷자..40분이면 칼바위삼거리를 지나 한참을 더 올라 갈수 있으니까 망바위를 근처에서 오름길을 재촉하는 산님을 처음 만나 앞서간다.

 

 

 

 

 

 

 

 

 

 

 

 

 

개선문을 지나니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할까?..ㅎㅎ

 

 

 

 

 

 

 

 

 

 

 

 

 

 

 

 지리산..천왕봉 만산홍엽(.滿山紅葉)

 

 

 

 

 

 

로타리대피소앞 헬기장에 도착해 천왕봉을 주시하니 바쁜 걸음을 더 재촉하게 만든다.

생각과 달리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니 소경에 취해 자연스럽게 걸음이 늦어진다. 늦어진 걸음 잠시 쉬어가자 개선문 못 미쳐 단풍을 그림삼아 조촐한 점심상을 펴니 이름 모를 새가 와서 먹이를 달라고 아름답게 노래를 한다. 그래 같이 먹자 아마도 근처에 둥지에 새끼가 있는 듯..밥 한술 떠주니 몇 번을 다녀간다. 가벼워진 발걸음..아름다운 가을 엽서.. 개선문을 지나니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할까?.어디다 시야를 둬야 할지모르겠지만..부지런히 올라 천왕봉을 아련 한다.

 

 

 

 

그대가 선 그 자리가.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안다. 그대들이여 이순간이 행복하다 는걸 아는가??..ㅎ

 

 

 

산그리메 넋을 잃고 그리워하고 싶었는데..빈 것도 아름답구나.

 

 

 

저 아래 마야계곡과 황금능선..

 

 

 

 

 

 

 

 

 

천왕봉의 만추(晩秋)

 

 

 

 

 

 

천왕동릉..

 

 

 

마야의 유혹..

 

 

 

다시 오른 천주봉..

 

 

 

 

 

 

이때쯤이면 마야계곡에서 피어오른 운해가 중봉과 천왕봉사이를 넘나들며 장관을 이루는데 오늘은 그저 밋밋한 하늘이지만 곧장 중봉으로 내려서다 자주 접하는 고사목에서 천왕을 주시하며 30여분을 소비한다. 저 아래 마야의 유혹을 뿌리치고 다시금 천왕을 올라..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정통코스로 가기로 하고 죽어서도 살아있듯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의 소재가 되어주는 고사목에서 사람이 지나길 기다렸다 그림 한 장 훔치고 통천문을 통과하면서 곁눈질만하고 제석봉에 올라..두둥실 흘러가는 구름 따라 천왕봉,중봉,하봉, 칠선계곡 무지개 물감 바라보고 장터목으로 내려선다.장터목에서 반야궁뎅이를 바라보지만..강열한 햇살에 하늘이 날아가고 없어져 보이질 않는다. 법천계곡 도착지 중산리 눈팅하고 올라오느라 조급했던 된 숨을 남겨두고 홀가분한 등짐으로 쏟아질듯 내려선다.

 

 

 

 

 

또 다른 유혹을 헤치고..ㅎㅎ..통신골..

 

 

 

 

 

그대 있음에..

 

 

 

 

 

 

칠선계곡..

 

 

 

 

 

 

 

 

 

 

 

 

 

 

 

 

 

 

 

만추(晩秋)..

 

 

 

 

 

 

 

 

 

 

 

 

 

 

 

 

 

죽어서도 살아있듯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의 소재가 되어주는 고사목

 

 

 

 

 

 

 

 

 

 

일출봉과 법천계곡